"평소와 다름없는 밤이었다.
…집에 침입한 낯선 여자가 그를 제압해 버린 것만 빼면!
“혹시… 경찰이에요?”
“당신 머릿속의 경찰은 이런 이미지인 모양이죠?”
경찰도 도둑도 아니라는 그녀는
비밀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만으로
대체 불가 톱 배우 천우강의 몸과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아 버렸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다시 만나냐고!”
이름조차 알려 주지 않고선
온종일 제 머릿속을 돌아다니는 그녀 때문에
때아닌 상사병 비스므레한 것까지 걸려 버린 그.
하지만 하늘은 아직 그를 버리지 않았으니…!
“박태이 씨?”
밤에 몰래 들어와 덮쳐 놓고
신비감 폴폴 풍기며 사라져서 안달하게 하더니
보란 듯이 절대 아니라던 경찰로 나타난 그녀.
이 여자, 대체 뭐야?
천하의 천우강을 겨우 다람쥐로,
때론 드라큘라를 기다리는 미녀로 만들어 버리는
장르 불문 케미 폭발 로맨스, <까마귀 우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