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은마왕-339화 (340/382)

제 339 화 검은 색과 흰색의 날

"전력으로 방어해라! 히쯔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 ! "

이 공격은 이미 점프로도 피할 수 없다. 나는 그렇게 확신하고 방어에 전념하기로했다.

"맡겨주세요 주인님! 갑니닷! -"

내가 가진 방어 마법은 개조 실험 시절부터 변함없이 [블랙 쉴드] 단 하나뿐이다. 그마저도 흑색 마력을 경질화시킨 것뿐이므로 하급 정도의 방어력 밖에 없다.

히쯔기를 손에 넣고 나서는 방패의 구성을 철사 모양의 섬유로 편직같이 짜서 방어력을 높였으니, 중급 정도는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진화를 완수한 [검은 사슬*주박의 철관]이라면 더욱 보호력이 높을 것이다.

방패를 구성하는 것은 흑색 마력의 경질 와이어가 아닌 그리드고아의 사철을 머금은 검은 철의 사슬.

처음 행사하는 술식이지만 모든 것은 히쯔기가 가르쳐 준다. 이것은 이제 단순한 [블랙 쉴드]가 아니라는 것도.

" - [블랙 메탈 쉴드!]"

완성된 것은 진짜 강철의 광택을 자랑하는 칠흑의 거대한 사각 방패. 내 몸을 완전히 커버할 정도의 거대한 사각형은 방패라기보다 철괴라고하는 것이 적합할 것 같다.

두꺼운 강철의 사각형은 두 개의 굵은 체인이 X자를 그리고 있어 외형의 억셈도 늘어나있다. 물론 겉모습만이 아니라 성능면에서도 확실히 상급 방어 마법에 필적하는 방어력을 자랑하고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론 여전히 그리드고아의 번개 검을 막기에는 부족하다 - 고 생각팼지만, 이미 시간은 없다.

흉포한 포효를 동반한 요란한 천둥 소리와 함께 사철의 대검이 사출되었다.

예상과 다르지않게 눈으로 포착할 수 없는 속도. 레일 건과 같이 유도 가속하고있는 것일까.

어찌되었든 눈치챘을 때에는 칠흑의 날이 검은 철의 방패에 닿아있었다.

두 개의 체인의 교차점을 부수고 강철의 벽면을 관통.

그래도 [블랙 메탈 실드]는 부서지지않았고 완전히 관통시키는 것만은 막았다. 날아든 칼끝은 절반, 아니, 2/3정도에서 어떻게든 멈췄다.

그래도 내 몸에 닿기 충분한 길이가 관통해버린 것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버틸 수 있다. 왜냐하면 의지가 되는 방패인 다른 두가지가 양손에 있기 때문이다.

하나는 왼손에 든 [아랑 검*대식가]

그 특성인 마력 흡수가 엄청난 전력을 흡수하여 대검의 방전에 의한 추가 데미지를 억눌러주고있다.

하지만 송곳니 검의 배부분은 대검의 관통력을 견디지 못하고 어이없게 뚫려버렸다.

방패를 깨고 송곳니를 관통한 구리도고아의 날을 마지막으로 멈춘 것은 오른손에있는 또 하나의 주구인 [절원사*쿠비키리]다.

아직 [복렬]이었던 시절, 제 8 사도 아이의 일격을 막지못하고 관통당했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막아 주었다. 날은 1mm도 내 가슴에 닿아있지 않다.

두 대검의 교차로 이루어진 이중 방어는 어떻게든 늦지않았다.

이대로는 추격타를 먹는더 즉시 반격을 -

"몸이 ...... 젠장 ......"

하지만 내 몸은 싸울 의사에 반해 기울어져갔다.

"주인님!? 주인님!"

머릿속에서 메이드의 비통한 절규가 메아리치는 동시에 바닥에 쓰러진 충격이 허리를 달린다. 아프지 않다. 감각이 둔하다.

아니, 다르다. 몸이 저린다.

히쯔기는 방패를 세워서 칼날을 막아주었다. 대식가는 몸을 태울 정도의 방전을 억제해 주었다. 하지만 막을 수 있었던 것은 거기까지다.

번개 속성의 공격에 추가 효과로 상태 이상인 마비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 같다.

기동 실험에서 여러 번 마비를 먹었던 경험이 있지만, 그 때는 약간의 움직임 둔화 정도였다. 그렇지만 지금은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다. 전신 마비다.

몸에 퍼진 마비 전격 의해 양손의 이도류도 놔버렸다. 양 대검이 각각 허무하데 땅에 떨어진다.

"주인님, 확실히 해주세요!"

의식은 확고하지만 몸은 완전히 말을 듣지 않는다. [쉐도우 게이트]를 열어도 거기서 포션을 꺼내어 복용하는 동작 자체가 쉽지 않다.

개조 강화된 몸은 모루쥬라의 미약이 효과가 없었던 것처럼, 약물 내성도가 높아서 상태 이상계에도 보통 인간과 비교하면 훨씬 높은 저항력과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

이 전신 마비도 5 분 정도면 적당히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틈을 그리드고아가 놓칠 리 없다.

물론, 혼자 성에서 떨어져 근접전을 유도한 것이다. 성벽 위에 있는 넬에게서 회복 마법이 향해올 리도 없다.

이것은 본격적으로 위험하다.

그리드고아가 한 걸음을 내딛는다. 성이 아닌 내쪽을 향해.

아, 젠장, 역시 나에게 결정타를 날릴 생각인가. 이런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인 나에게, 어떻게든 -

"어이, 촉수남. 어째서 네가 여기에 있는거야?"

갑자기 올려다 볼 수 밖에없는 하늘이 가려졌다. 눈에 비친 것은 나를 내려다 보는 청년의 얼굴.

그 청초한 얼굴 생김새는 다소 익숙하진 않지만, 나와 같은 흑발과 진홍의 두 눈동자였다.

이 상태에서 성별도 나이도 미상인 미인이었다면 섬기고있는 마왕이라고 밖에 생각되지않는, 에루로도의 혈통을 잇고있는 청년이다.

네로 율리우스 에루로도. 아발론의 첫째 왕자이자 넬의 오빠.

확실히 내 운명은 아직 끝나지않은 것 같다.

*************************************************

"이놈의 상대는 우리들에게 맡겨! 네로는 성으로 돌아가!"

간단히 기생충에게 박탈당한 라스가 일어나자마자 카이가 외쳤다.

평소엔 바보지만 이럴 때의 속단은 믿음직하다.

가뜩이나 우리들이 빠져서 함락 직전인 이스키아 고성. 그리드고아가 참전하면 5 분도 안되서 괴멸할게 틀림없다.

지금 누군가 한 명이라도, 아니, 이 녀석 앞에서 벗어나기는 한 명이 한계일 것이다. 어쨌든, 멤버 중 하나가 성으로 돌아가야한다. 완전히 늦기직전인 것은 불보듯 뻔하다.

내가 선택하는 것은 리더로서 라기보다는, 아무튼 능력을 따졌을 때 충분하기 때문이다. 가장 빨리 성까지 돌아갈 수 있으니까.

"조심해라"

"한번 쓰러뜨린 상대 따위는 여유야. 빨리 정리하고 바로 그쪽으로 갈께"

"그래, 내가 그리드고아를 죽이기전에 돌아와라"

짧은 문답을 마친 난 곧바로 이스키아 고성을 향해 달렸다.

떠날 때 샤르와 사피가 조금 불평하는 분위기를 자아냈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언제나처럼 제멋대로 굴지도 않았다. 나중에 뭔가 트집 잡힐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때는 그때다.

세 사람이 성공적으로 라스를 그 자리에 묶어두고, 나는 말갈기를 휘날리며 빠르게 이탈했다.

"يعمل من خلال سرعة القدم لتشغيل أسرع--"

[하이 부스트]

달리는 유니콘에 내 버프가 걸리자 속도가 한 단계 상승하고 온몸에 휘감긴 바람의 흐름이 터무니없는 폭우도 막아줬다. 편리한 추가 효과다.

방금 전에 카이와 사피를 데리고 샤르의 곁으로 서둘러 올 때는 이 속도를 유지했다. 뭐, 그래도 모험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속도지만, 나 혼자라면 더 빨리달릴 수 있다.

" - [소닉 워크]"

발동시키는 것은 이동계 중에서 가장 강한 효과를 자랑하는 무예. 어디까지나 체계화된 무예 중에서지만, 요점은 현대 마법의 상급같은 것이라는 점이다.

마법과 무예의 동시 발동에 의한 이중의 속도 향상은 배 이상의 효력이있다. 이정도 속도를 낼 수 있는 사람은 모험자 중에서도 승마에 뛰어난 일부의 사람이나, 스파다의 정예 기병 정도일 것이다.

술자의 높은 역량이 요구되지만, 실제로 달리는 다리가되는 말에게도 나름 이상의 능력, 재능이라는 녀석이 필요하다.

"나의 전력을 견딜 수 있는 것은 너 뿐이야"

그렇다. 이 유니콘 아니면 나의 이중 강화를 견딜 수 없다.

스파다로 유학오기 직전 쯔음에 아스벨 산맥에서 밀렵꾼에게 잡혀있던 녀석을 도왔다.

따로 밀렵 조직을 잡는 퀘스트를 받은 것은 아니였다. 정말 우연한 만남이였다.

처녀만 태우는 걸로 유명한 고대종인 유니콘이지만 잘 길들이면 남자도 태운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게 될 줄이야.

그때는 이상하게 따르게되어 약간의 이상함 정도 밖에 못 느꼈지만 나는 이 속도 버티는 녀석을 지금은 친구라고 인정했다.

덕분에 올따의 절반 정도의 시간만으로 이스키아 고성까지 돌아갈 수 있었다.

"좋아, 아직 성은 함락되지않, 잠깐, 몬스터들은 어디갔지?"

구르고있는 것은 크고 작은 시체뿐, 밀려오는 몬스터의 떼거리는 깨끗이 사라지고 없었다. 모두 성내에 침입했다는 것도있을 수 없다.

거기에 있을 수 없는 것은 우리들을 빼고 몬스터를 격퇴했다는 것이다. 그런 전력이 있으면 농성할 필요가 없었다.

그럼 이 상황 - 그리드고아 한마리만이 성 앞에 서있는 상황은 대체 무엇인가?

사실 희미하게 눈치채고는 있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 뿐이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니 납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넬이 [레디안스 에그]를 사용한건가 ......"

성벽이 반파됬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각오를 다진듯이 [흰 날개의 천칭]을 겨누고있는 것은 틀림없이 나의 여동생이다.

왜 여기있지? 애초에, 어떻게 여기까지 온거야?

의문이 샘솟았다. 일단 그런 터무니없는 행동을 할 동기는 있었다.

윌이 파견한 전령에게서 이스키아 고성의 위기를 들었을 것이다. 그러면 반드시 올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내가, 윙로드의 동료가있다. 게다가 신학생이 삼백명이나. 도적에게 습격당한 몇 명의 여학생을 구출하고 싶어서 토벌 퀘스트를 받은 넬이다. 내버려 둘 리가 없다.

그래도 나는 여기에 오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너무나도 위험하다.

"그래도 와버린 건 어쩔 수 없지. 게다가 몬스터도 정리해줬고. 이젠 내가 녀석을 처치하면 그것으로 끝나는 이야기다"

그리하여 내가 그리드고아를 공격할 수 있을 만큼의 거리까지 접근한 그 때였다.

"쳇, 저 녀석은 ......"

그라드고아가 라스를 때려눕힌 사철의 대검을 발한다. 목표는 내가 아닌 지금 이 순간에 혼자 싸우고있는 사람.

그 녀석은 순식간에 검은 방패를 만드는 방어 마법을 행사했지만 바로 관통당하여 바닥에 쓰러졌다. 혼자 도전한 주제에 그 용기는 인정해주지.

그것이 신학생, 또는 여기에 증원하러 온 모험가 중 하나였다면 그저그런 정도의 감상으로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이놈은 -

"어이, 촉수 남자. 어째서 네가 여기에있는거지?"

크로노, 하필이면 왜 니가 여기에있는거냐.

유니콘의 등에서 내려 보기 흉하게 넘어져있는 크로노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 훗"

웃었다. 어이, 바보 취급하고 있는거냐. 눈치채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냐. 넬을 여기에 데려온 것은 네놈이겠지.

다른 동료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 자리에있는 넬과 크로노, 이 둘만이 조금 전까지 성에 없었던 인물이다.

넬은 몬스터의 포위망을 돌파할만큼의 공격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실제로 여기까지 달려온 것은 크로노 외에는 있을 수 없다.

반대로, 이 녀석만 없었다면 넬은 오고싶어도 오지않았다고 할 수 있다.

이 남자는 도대체 어디까지 내 신경을 거슬러야 직성이 풀리는걸까. 진짜로 죽일까 - 젠장, 진정하자. 지금은 이런 녀석에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네놈은 그냥 자고있어라. 저 녀석은 내가 처치할테니까"

뭐, 아까의 샤르처럼 전신 마비인 채로 쓰러져 있으니 뭔가 할 수도 없을테지만.

나는 넬과 달리 누구에게나 상냥하지않다. 일부러 물약으로 회복시켜줄 필요도 없다.

넬이 지금 당장이라도 성벽에서 이쪽으로 튀어나올 만큼 당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 내가 혼자 그리드고아에게 도전하는 것이 그렇게 걱정스러운 것일까.

우선, 옆에있는 윌이 열심히 막아주고는 있지만 그대로 내버려두기엔 불안하다.

넬도 불안해하고있으니, 빨리 그리드고아를 잡아버릴까?

이래저래 순위 5 몬스터 방심 할 수있는 상대가 아니야 그리고 원래는 네 명이서 싸울 예정이었던 것이다.

혼자 상대하게된 것은 정말 귀찮다. 정말 시간 벌기만 해볼까 라고 생각하지만 -

"샤르가 당했으니 내가 베어주지 않으면 기분이 풀리질 않는거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