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은마왕-270화 (271/382)

제 270 화 완력 강화 (호루스 부스트)

그리고 이틀 후 백금의 달 13 일, 마침내 릴리와 피오나가 여행을 떠날 시간이 다가왔다.

"우아아아아앙!!ーー이이잉!! 우와아아앙!!! 크로노!!"

"그럼 크로노 씨, 다녀오겠습니다"

"어, 어... 릴리가 엄청나게 울부짖고 있는데 ......"

"다녀오겠습니다"

"......갔다와"

그리하여 부모 슬하에서 억지로 아기를 데려가는 노예 상인처럼 가차없는 태도로, 팔다리와 날개를 파닥거리며 절규하는 릴리를 안은 피오나가 애마 마리를 타고 떠났다.

떠날 때 "크로노유오유오오오 !!"라고 내 이름을 부르짖는 비통한 릴리의 목소리가 그 날 하루 종일 뇌리에서 메아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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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백금의 달 14 일에는 시몬과 윌이 야외 실습을 하러 떠났다.

"후하하하! 이[소멸의 검은 철*버스터 라이플]이라는 새로운 힘을 손에 넣은 우리의 신화를 널리 알리는 큰 전과를 가져다주지! 자 가자, 이스 키아의 땅으로! "

"그럼 다녀올게, 오빠"

라고, 이쪽은 특별한 문제없이, 담백한 이별을 마치고 두 사람을 배웅했다.

아니, 정확하게는 윌의 뒤에 그림자처럼 따라붙은 메이드도 포함하면 세 사람이다.

야외 연습에도 호위가 붙는다니, 과연 왕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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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음날, 백금의 달 15 일, 마침내 나는 혼자가되었다.

13 일 밤부터 늘 함께자던 릴리가 없어진 것도 상당히 외로웠지만, 이날 아침에 라운지에서 혼자 묵묵히 아침 식사를 했을 때, 엄청난 외로움이 나를 덮쳤다.

"이, 이건 진심으로 외롭네 ......"

무엇을 말해도 혼잣말. 귀엽게 수긍해주는 요정도 없고, 조금 어긋난 대답을 하는 마녀도 없다. 물론, 제대로 태클을 걸어주는 연금술사도 이제는 없다.

"...... 다녀오겠습니다"

여러가지 준비를 갖췄다 나는 중얼 거리 듯이 말을 남기고 기숙사 현관을 떠났다.

혼자라도 수업은 있으니, 제대로 참석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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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물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업이 있었다.

쨍쨍 쏟아지는 햇빛 아래에서 벤치에 앉아 혼자 묵묵히 샌드위치를 먹은 점심 시간 이외에는, 수업에 집중하여 외로움을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수업이 끝난다고해서 오늘 할일이 전부 끝난건 아니다.

릴리들은 여행을 떠나서 모두 노력하고있다. 나만 느긋하게 쉬고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날밤, 나는 첫번째 가호인 흑색 마력의 불길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지금 이 불꽃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이

"[호루스 부스트]!"

이 불꽃의 원색 마력을 사용한다는 근력 상승의 지원계 마법[호루스 부스트]의 습득이지만, 어떻게해도 안된다.

기반이 되는 마력이 흑색 마력이고, 현대 마법 모델의 술식을 그대로 모방하고 있지도 않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호루스 부스트]와 다른 방법으로 힘을 상승시키는 흑마법이지만, 아무튼 시도해보고있다.

"젠장, 도대체 왜 안되는거야 ......"

구리도고아의 수색을 끝내고 돌아온 후 몇 일동안 기숙사 뒤의 쓸쓸한 숲에서 혼자 [호루스 부스트]!라고 외치는 헛된 연습을 계속하고있다.

피오나에게 물으면

"크로노 씨, 더 이렇게, 부와앗 하고, 화아앗 같은 느낌으로 -"

라고한다 ...... 응, 뭐, 일단 이론은 머리로 생각하고 있다. 정말로 '생각'뿐이지만.

어찌됬든, 이해와 실천이 서로 다른 문제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내 몸에는 흑색 마력을 가호의 힘으로 변화시킨 검은 불길이 소용돌이 치고있다. 하지만 이렇게 몸에 열이 느껴지는 것만으로는 근력이 상승하는 그 감각에 도달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의 퀘스트에서 몇번이나 피오나가 [호루스 부스트]는 걸어주었기 때문에 발동했을 때의 느낌은 확실히 기억한다.

그래서 거기에 이르지 않았음을 분명하게 알아버린다.

"젠장, 그럼 난 현대 마법 모델을 전혀 사용할 수없는거냐"

내가 지금까지 현대 마법 모델 습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가장 큰 이유는 '각 원색 마력을 전혀 사용할 수 없어서' 였다.

하지만 가호 덕분에 불을 조종할 수있게 되서, 어디까지나 흑색 마력을 전환시킨 유사 속성이지만, 이론적으로는 화염을 이용한 마법과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다지 효율적이지는 않지만, 일단 폭발하는 화염 덩어리를 쏘아내는 것도 가능하고.

그래도 전혀 성공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나는 역시 재능이 없는 것인가 ......"

아니, 안된다. 조금 힘겨운 정도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진정하자. 초조해할 필요는 없다.

릴리가 정보상에게서 구매한 내용에 따르면, 십자군에게서는 아직 특별히 두드러진 움직임은 없다고 한다. 저쪽도 스파다라는 강국을 상대로 제대로 준비를 갖춰야할 것이다.

어느 쪽이든,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가호의 시련은 물론, 이러한 마법 연습처럼 해야하는 것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초조해하지 않고 천천히, 할 수있는 것부터 해나가자, 포기하기엔 이르다.

그리고 무엇보다

"릴리와 피오나에게 질 수는 없지! 우오오오오[호루스 부스트]! ! "

그런 상태로 완전히 해가 질 때까지 계속했지만 결국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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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의 달 17 일.

오늘은 하나 밖에 참석하는 수업이 없었기 때문에, 하루 종일 [호루스 부스트]를 연습하며 보냈다.

점심 시간, 기분 전환이라도 할겸 외식을 하러가자, 옆 자리에서 인간 남자와 여자 고양이 수인 커플이 붙어있었다.

얌전히 기숙사에서 점심을 취했으면 좋았다고 진심으로 후회했다.

물론 [호루스 부스트]는 발동하지 않았다.

몸에서 발생하는 열의 온도가 높아진 것처럼 느낀 것 이외에 변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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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의 달 18 일.

스파다의 역사 수업 중에 옆의 그룹이 주의를 받는다는 학생다운 사건이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 학교에오고 나서 윌이외에 친구가 한명도 없다는 것에, 나는 새삼 우울해졌다.

[호루스 부스트]는 점점 뜨거워지고있는 것 이외에 변화는 없다.

이것은 포기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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