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은마왕-233화 (234/382)

제 233 화 일곱 가지 대죄

설마 그 습격당하고 있던 여성이 접수 양의 에리나 씨 였다고는 ...... 이런게 세상이 좁다는 것일까.

뜻밖의 사실이었지만, 아는 사람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불평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워낙 피오나의 반응이 좋지 않았지. 다행이라고 하던 나에게 오히려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는 생각이든다.

이것은 그것인가 범인을 잡은 것은 피오나니까 내가 감사를 받는게 못마땅한 것일까.

음, 함께 들었던 릴리도 싸늘한 반응이었고, 뭐야 도대체 ...... 아니, 뭐 차가운 반응 운운은 내가 너무 신경쓰는 걸지도 모르겠네.

두 사람에게는 사람을 돕는 건, 몬스터가 활보하는 이 세계의 거주자로는 다반사로 드물지도 않겠지. 혼자 흥분한 내가 바보인 것 뿐인가.

그것은 차치하고, 나는 아까 에리나 양에게 들었던대로 해금된 새로운 몬스터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랭크 3 이상 전용 자료실로 발길을 옮겼다.

라고해도, 4 층의 원 플로어 자료실이며, 오히려 도서관이라고하는 것이 정확할 정도의 장서량을 자랑하고있다.

거기에는 모든 몬스터뿐만 아니라 무기나 마법 등 모험가에 관련된 다른 정보도 포함된다. 실제로 그 분류대로 방이 나뉘어져있다.

그래서 나는 몬스터의 자료를 담당하고 릴리와 피오나는 다른 정보 수집을 맡기고있다.

아직 이 세계의 상식이 약간 부족한 나는 의미 모를 고유 명사와 독특한 표현이 있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몬스터 정보는 생태와 서식지를 알 수 있다면 그것으로 OK지만 단순히 독해력을 필요로하는 자료, 특히 마법에 관한 책은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그런 이유로 이런 역할 분담을 하고있는 것이다.

아무튼, 엘리시온 마법 학원이라는 마법의 전문 학교에 다니던 피오나가 거기까지 색다른 마법의 책을 만날 가능성은 낮을 것 같지만.

"이제 필요한 것은 미아가 가르쳐주는 걸까"

나는 몬스터 정보가 기록된 책이 책장 가득 담긴 자료실에 발을 디디면서 오른쪽 눈을 닫고 주위를 돌아본다.

"...... 당첨이구나"

가장 이용 빈도가 높은 길드가 편집한 몬스터 목록 몇 권의 표지가 빨간색으로 발광하고 그 존재를 주장하고 있다.

왼쪽 눈을 감고 오른쪽 눈만으로 보면, 역시 붉은 발광은 사라지고 유별남없는 책으로 돌아왔다.

마법이라고해도 전혀 구조를 알 수 없는 눈이지만, 아무튼 편리해서 좋다.

나는 빛이 보여주는 책을 기존 테이블에 쌓으며 첫 번째 한권을 펴면서 의자에 앉았다.

이 자료실을 이용하고있는 것은, 지금은 나 밖에 업어서 조용하다.

자신이 책을 넘기는 소리만이 울리는 실내는 왠지 고등학교 문예부실을 연상시킨다.

나는 그런 감상적인 생각에 잠기면서도 자료에 적힌 정보를 백지 위에 펜으로 메모해간다.

그 정보는 즉, 라스에 이은 새로운 시련의 몬스터들의 것이다.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나고 왼쪽 눈이 붉게 표시하는 몬스터를 모두 나열했다.

"앞으로 6마리, 인가"

종이에 쓰여진 것은 여섯개의 이름.

그리드 고아. (탐욕)

'스라우스'기루. (나태)

'프라이드' 젬. (오만)

'그라토니' 옥토. (식욕)

'러스트' 로즈. (성욕)

'엔비' 레이. (질투)

(라스=레이스=분노)

(강연 호문클루스들!!!)

"마치 일곱 가지 대죄네"

"말그대로 죄의 이름을 가진 마물이야말로 마왕의 가호를 받기위한 제물에 적합하다"

무의식 적어로 중얼거린 대사에 예상치 못한 반응이 되돌아왔다.

되돌아보면 이전에 광장에서 만났을 때와 같은 신학교 유니폼을 입은 미아가 거기에 서있다.

"라고 할까나"

에헤헤,라고 수줍어하는 미아, 부끄럽다면 말하지 않는게 좋을텐데.

하지만 그것을 지적하는 것은 불쌍한 것이다.

"변함없이 갑자기 등장하는구나"

"에헤헤 신같아?"

그런가? 라고 생각하지만, 어딘가 자랑하는 미아를 보고, 그렇다고 해두자 라고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 지금의 단계에서는 이미 신보다는 단순한 미아 짱이라는 아이를 상대한다는 느낌이지만.

"남은 시련이 여섯 마리의 몬스터 토벌 이라는 걸로 이해해도 좋은거야?"

"그래, 하지만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알고있는 것 같구나"

화염의 힘을 가진 라스를 물리치고 난 흑색 마력을 불꽃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을 얻었다.

그리고 지금 알아낸 여섯 마리의 몬스터는 각각 하나의 속성에 특화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기재되어있다.

불, 물, 얼음, 흙, 번개, 바람, 빛, 어둠,이 여덟 마법의 속성이며, 여덟 속성을 모두 마스터하면 진정한 엘리멘트 마스터를 자칭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시련으로 남아있는 여섯 마리의 몬스터에는 어둠을 제외한 모든 특성을 갖추고있다.

"흑색 마력의 모든 속성으로의 형질 변화, 그것이 가호의 힘이구나"

"그래 최소한 그만큼의 힘은 얻을 수 있지"

미아는 나의 정면에 앉아서 도대체 어디에서 꺼낸건지 큰 도시락을 책상에 올린다.

이제 점심시간인 것일까, 나는 그런 미아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면서도 이어서 묻는다.

"가호의 효과는 더 무언가 있는건가?"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네가 아는 그대로야.

아, 그렇지만 시련을 모두 달성하면 그 이상도 있어! "

그러니까 노력해, 라며 격려하는 동시에 미아가 런치 박스에서 유난히 큰 샌드위치를 꺼내서 베어물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식빵에 낀 두껍게 썬 베이컨이 식욕을 자극하는 고기의 향기를 내뿜어 쓸데없이 맛있어 보이니까 곤란하다.

그런 것보다 사용법이라고하는 것은 발현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어떻게 능력을 응용하는지 일까.

모루쥬라 토벌 퀘스트에서 [이프리트의 엄지 손가락]을 강화한 불꽃 마체테[라스의 오른팔]을 통해 단순히 흑염을 방출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화력이 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아니, 보통으로 [라스의 오른팔]의 스펙이 상상 이상으로 높았다는 것도있고. 스트라토스 대장장이 공방은 정말 고마운 일을 해줬으니 앞으로도 이용하려고 생각한다.

앞으로 좀 더 힘의 취급에 익숙해지면 도신만 고열화하는 등 응용의 폭도 넓어질테고. 아, 다른 형질 변화도 습득할 수 있다면, 함께 사용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지금의 단계에서는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도로 시련을 모두 달성하면 얻을 수 있는 '그 이상'이라는 것은 아마도

"신의 이름을 붙여서 발동하는 가호, 라는 건가?"

흠칫, 그리고 작은 손과 입이 멈췄다.

"왜, 어째서 알고있는거야?"

"왜 라니, 모두 신의 이름 주창해서 가호를 썻으니까"

릴리는 [요정 여왕 이리스] 불칸은[孤狼볼프 간자]슈 씨는[影渡항조마] 각 신에 대한 가호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던 것을, 나는 봐왔다.

그걸보고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

"아... 그런가 알고 있었던건가..."

몹시 유감스러운 표정으로 식사를 재개하는 미아.

뭐야 비밀로하고 싶었던거냐 ...... 아니, 그래도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 이상하잖아.

"아,하지만, 뭐라고 주문을 외야하는지는 벌써부터 기대되네"

나는 왜 신의 환심 따위를 사야하는 건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가라앉은 표정으로 샌드위치를 뺨을 부풀리며 먹는 미아의 모습이 약간 불쌍해져서, 이런 대사를 입에 담았다.

"앗, 정말? 쿠후후, 그래도 안돼 아직 비밀이니까!"

하지만 효과는 발군이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단번에 싱글벙글 웃는 얼굴이되는 미아.

왠지 신보다는 정말 외형에 상응하는 아이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데.

아무튼, 귀여우니까.

"그런데 미아"

그러나 신들 사이에 규칙이 있는 것처럼 사람의 세상에도 규칙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이 아이에게는 가르쳐 두지 않으면 안되는 사항이 하나있다.

"어, 뭐?"

깨달으면 첫번째 거대한 베이컨 샌드위치를 소비하고 다음 계란 샌드위치에 손을 뻗는 미아에, 나는 도서위원이라도 된 듯한 기분으로 주의했다.

"자료실에서 음식은 먹으면 안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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