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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마왕-227화 (228/382)

제 227 화 사랑의 라이벌

마녀는 사랑하지 않는다. 그 말은 진실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경험하는 첫사랑이라는 것도 없었으며, 가까이 남성이있는 환경인 엘리시온 마법 학원에 다니던 시절에도 저에게 연애 감정이라는 것은 전혀 관계가 없었고, 이해조차 할 수 없는 것 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홍염의 달 13 일, 그날 나는 마음 속으로부터 알게되었습니다.

마녀는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괜찮아, 피오나는 나쁘지 않아, 반지는 실드가 파괴됬기 때문에 깨진거야. 그렇다면 그것은 피오나의 몸을 지켜줬다고 할 수 있어."

그렇게 크로노 씨에게 안겼을 때 저는 알았습니다, 이것이 사랑이라고.

아니, 사실은 오래 전부터 크로노 씨에 대해 연애 감정을 품고 있었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것을 저는 필사적으로 속이고 부정하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자신을 타일러 왔습니다.

저는 그것을 인정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두려워했습니다.

왜냐하면, 크로노 씨에게는 릴리 씨가 있으며, 게다가 연인읒 커녕 친구조차 만족스럽게 사귈 수 없는 제가, 마법의 위력 밖에 쓸모없는 마녀인 제가, 크로노 씨에게 어울리는 매력적인 여성일리가 없습니다.

저에게 손을 내밀어주고 좋아해줄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내 반지가 긁힌 정도였다고해도, 피오나를 지켜줬다면, 충분히 선물한 보람이 있었던거야"

무리였습니다.

참는 것도* 포기하는 것도, 모두 무리, 견딜 수도, 주체할 수도, 크로노 씨의 모든 것을 갖고 싶어서 어쩔 수 없습니다.

크로노 씨의 팔에 안기고 부드러운 목소리에 제 마음은 매료매력에 걸린 것처럼, 석화에 걸린 것처럼, 사랑의 병에 저주에 걸려 버린 것처럼, 이제 그 밖에 생각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이라면 알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 사랑의 화제로 들떠있던 그들의 마음을.

좋아하는 사람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자퇴한 그녀의 기분이.

생각한 사람과 연결되지 않는 현실에 절망하여 목숨을 끊은 그녀의 기분이.

시시해, 말도 안되, 이해할 수 없어. 그렇게 생각했던 과거의 저에게 동정심조차 느낍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멋진 마음을 알아버리면 세계의 모든 것이 바뀌어 보입니다.

"아, 피오나에게 상처가 없어서 다행이야.

그래, 이번에는 더 안전하게 지켜줄 강력한 효과의 반지를 선물해줄께.

오늘처럼 파괴되는 것이 걱정된다면 정말 그냥 반지도 함께 선물해줄께.

그러니, 울음을 그쳐주지 않을래?"

예, 크로노 씨가 그렇게 말한다면 울음을 그칠께요. 언제든지 눈물을 멈춰보일께요.

그러니 저에게 주세요. 반지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절대로 부숴지지않는.

이 왼손의 약지에 반지를 끼는 것은 단순한 동경 같은 게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당신에게 사랑을 맹세합니다.

"- 후후"

그리고 지금 왼쪽 약지에 새 반지가 은색의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꾸밈없는 심플한 실버 링에는 어떤 가호의 힘도 마법의 힘도 부여되지 않은 유별남 없는 그냥 반지에 틀림없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크로노 씨가 저에게 -

"상당히 기뻐보이네 피오나"

그 목소리에 머릿속을 지배하던 열이 급속히 식어갔습니다.

보면 거기에는 릴리 씨가 소녀의 모습이 되어, 제 앞에 서있었습니다.

주위에 사람의 그림자는 전무. 숙소의 자기 방 앞에는 저와 릴리 씨의 둘뿐.

"멋진 반지네, 그것은 어디서났어?"

"크로노 씨로부터 받았습니다"

릴리 씨는 겁없는 미소를 지은채 였지만 조금씩 빛의 마력이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그래, 그것은 좋았겠네"

"예, 크로노 씨로부터 이런 멋진 선물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그녀에게 거짓말을 뱉는 의미는 없습니다.

텔레파시가 없어도 릴리 씨는 그 정도는 알 수 있는 사람입니다.

"조금 들려주면 좋겠는데, 어제 크로노와 데이트를 하고 온것에 대해서"

"잠깐 사정 청취를 하고 왔어요"

죠토라는 살인범을 잡은 것은 저와 크로노 씨이므로 스파다 헌병씨에게 증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주의 무기의 존재와 공격당한 엘프 여성의 증언도 있고, 현상금을 받는 절차도 제대로 밟고 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크로노 씨가 새로운 반지를 사주셨습니다.

덧붙여서

[아루테나 가드 링]이라는 매직 아이템은 크로노 씨의 지갑 사정으로 양자택일이 되어 나중이라는 것이되었습니다 만.

후후, 기대하고 있어요 크로노 씨.

"저기 피오나, 잊고 있지는 않겠지, 파티의 규칙"

"물론, 잊을 리가 없지요. 파티내에서의 연애는 트러블의 원인이 되니까요"

저와 릴리 씨의 시선이 교차합니다.

그녀의 에메랄드의 눈동자는 랭크 5 괴물 수준의 사나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무서운 얼굴은 하지 말아요 릴리 씨, 지금의 관계를 신속하게 부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극단적인 성격은 아니에요.

제게도 뜨겁게 끓어오르는 본능을 억누르는 이성이 있습니다. 당신처럼.

"그래, 그렇다면 좋아"

"이해해주신 것 같으니, 다행이군요"

그리하여 저와 릴리 씨는 서로 자기 방으로 몸을 돌렸습니다.

릴리 씨가 문을 열고 방안으로 몸을 밀어 넣어갑니다.

그 방에서 크로노 씨와 함께 자고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뱃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네요.

"릴리 씨는 치사하시네요"

자기 방에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침대로 몸을 던지면서, 그런 것을 중얼거렸습니다.

"교활, 하시네요"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반지를 보고, 만지며,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하아 ...... 사랑의 라이벌, 이라고 말하면 심하게 진부하게 들리 겠지만 ......"

이것은 분명 내 생애 최대 최강의 적이 될 것이다. 그런 예감 밖에 들지않는다.

그래도 질 거 같은 느낌도, 양보할 생각도 없다.

난 이미 눈치채 버렸으니까. 이제 어쩔 수 없을 정도도 크로노 씨를 좋아하게 되어버렸다 라고.

"-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서 릴리 씨를 죽이는 경우도 생각해 두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피오나의 객실에서 벽을 한장 사이에 둔 옆방.

"어쩐지 이렇게 될 것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막상 이렇게되고 보니 꽤 마음에 오는 것이 있네 -"

릴리는 피오나와 같이 침대에 뒹굴며, 그런 비슷한 대사를 입에 담았다.

"-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피오나, 그녀를 죽일 수단을 준비해 두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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