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6 화 스트라토스 대장장이 공방
나는 지금 신학교 근처 대장장이 공방이 늘어선 산업 부지를 시몬과 둘이서 걷고있다.
목적지는 시몬이 자주가는 스트라토스 대장장이 공방이라는 가게이다.
작은 점포 구조의 영세 공방이지만 스트라토스 씨는 스파다 왕실 전속의 대장장이와 비교해도 손색 없을 정도의 실력이라고 시몬이 극찬했다. 모처럼이니 기대해봐도 좋겠지.
이번 목적은 라스의 오른팔의 소재를 무기 또는 아이템으로 가공 가능 여부이다.
길드에 납품해도 좋았겠지 만, 시몬이 "모처럼 레어한 소재를 손에 넣었다면 스스로 사용하는 것이 제일이야!" 라고 추천해 주었으므로 우선 확인해 보자는 일이 되었다.
"돌아갈 무렵에는 해가 질지도 모르겠네"
"상당히 오래 이야기에 열중해 버렸으니까요"
스파다의 둘째 왕자 윌 하르트와 나눈 대화는 알자스 방어전에 관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에는 스파다 군에 대해서나 흑마법 대해서 등과 같이 화제가 계속 바뀌어서 이미 잡담라고 불러야할 것이었다.
그 화제 중에 일주일 전부터 수인 검사에 의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을 들었다.
일주일 전이라면, 우리들이 가라하도 산중에서 도루토스의 포획 퀘스트를 성공시킨 무렵이다. 그 이야기를 이제와서 들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그 금시초문인 살인 사건의 개요로는 한밤중에 젊은 여성이 습격당하고, 흉기는 대검. 모두 단칼에 양단되어 있고, 범인은 상당한 역량을 가진 검사 아마도 랭크 3 이상의 모험가에 필적한다고 볼 수 있다. 라고 한다.
스파다의 [헌병대=가디언]에 의한 사건의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범인의 종족은 목격담에서 수인같다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러나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야간 외출을 피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고 한다.
"이 근처는 구조가 복잡하니 사람을 덮치기에는 적합하지. 위험하네 -"
"하지만 공격 받고있는건 젊은 여자잖아?"
"한밤중에 시몬을 실루엣만 보고 소녀와 착각할 확률은 반반이잖아"
"그건 - "
반박하려한 시몬이지만, 내가 말한 것이 농담이 아닌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는 것이라고 이해했는지 작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오빠와 함께라면 괜찮아"
새로운 총기도 있고, 라며 어깨에 건 신품 소총을 흔드는 시몬.
덧붙여서 이 총은 [야타가라스 2 식]과 베이스는 같지만 여러가지로 개량되어 있다는 것이, 아까 잡담에서 설명되었다.
"하지만, 뜻밖의 강적일지도 몰라. 랭쿠 3 이상 이랬지?"
"너무 걱정하는거 아냐? 오빠를 이길 수 있는 사람 따위 좀처럼 없는거야"
상당히 신뢰해주고있는 것은 기쁘지만 너무 걱정이 많은건가?
어떨까... 사도라는 규격 외의 존재를 세 번 정도 경험한 결과, 내 실력을 상회하는 인물이 나타날 거라는 싫은 예감은 항상 맞는 것 같은데...
하지만, 아무튼 범인이 수인인 것은 확실하고 사도도 없고 시련이되는 랭크 5 몬스터도 없을 것이다.
"만일의 경우는 최선을 다할까"
"응."
그런 대화를하고 있자 목적지인 가게가 바로 눈앞에 다가오고 있었다.
바랜 벽돌 건물로, 지금까지 길에서 본 다른 대장장이 공방과 비교하면 매우 작은 것 같다.
그래도 철을 단련하는 공방이 병설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민가와 비교하면 충분히 큰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철 두드리는 소리와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는 굴뚝이있는 부분이 공방이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선행하는 시몬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는 소리를 듣는다.
"네, 어서 - 어머, 시몬 짱이잖아"
"안녕하세요, 아줌마"
그렇게 시몬과 부드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것은, 과연 드워프 여성, 이라는 키가 작은 아줌마이다.
카운터에 앉아 있지만, 신장은 아마도 시몬보다 약간 작거나 같지만, 키가 작은 드워프의 특징을 감안하면 그녀는 평균적인 신장이라고 할 수 있다.
회갈색 버릇 머리를 뒤로 묶고 상응하는 나이를 느끼게하는 주름진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가, 아마 영업용 미소가 아닌, 떠있다. 진심으로 환영하는 미소인 것이다.
아무튼, 시몬은 여기의 단골답게 자연스럽게 총을 꺼내서 올려놓고 있다. [야타가라스 2 식]도 이 스트라토스 대장장이 공방에서 만들었으니, 교제가 긴 것은 사실이다.
"이런, 그 사람은 혹시 -"
시몬과 아줌마의 시선이 나에게로 향함과 그 반응은 나의 일을 다소나마 들어서 알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처음뵙겠습니다, 모험가인 크로노입니다"
"아, 역시 당신이 시몬의 '오빠'구나"
변함없는 미소인데, 왠지 다분히 여러의미가 포함되있는 것처럼 생각되는 것은 내 기분 탓 일까.
아줌마와 시몬은 몇 마디의 점원과 손님의 흔한 대화를 거쳐
"그럼, 남편을 불러올테니 조금만 기다려 줘"
라고 말하고, 그녀의 남편이자, 이 스트라토스 대장장이 공방의 주인인 드워프 대장장이 장인을 부르러 가게의 안쪽으로 사라졌다.
이번에는 대장장이 공방에 직접 무기를 구입하러 온 것이 아니라 라스의 오른팔을 무기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지의 확인이니, 대장장이 본인에게 듣지않으면 시작되지도 않는다.
그런데 나는 드워프 대장장이 장인이라고 말하면, 고집세고 예민한 딱딱한 아저씨라는 이미지가 있다.
이것은 전 세계의 소설이나 영화에서 그렇게 묘사됬을 뿐만이 아니라, 이 세계에서 만난 드워프 대장장이 장인은 실제로 그런 느낌이었던 것이다.
그래도 말을 주고받은 알자스 마을의 장인은, 아무튼 그때는 길드 마스터의 빈 씨의 중개도 있었고, 랭크 1의 애송이인 내말도 들어주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긴급 퀘스트 수행을 위한 리더를 맡고있는 것도 아닌, 정말 그냥 랭크 2 모험가 손님이다.
말을 잘못하면 "내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고함쳐질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은 충분히 조심하자 라고 기합을 넣으면서 다시 한번 가게를 둘러본다.
둘러보니, 실내에는 몇 점이나 강해보이는 무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모두 심플한 디자인들이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몰드렛 무기 상회를 방문했을 때에 보인 것과 같은 디자인이라고 알 수 있었다.
철의 날을 가진 할버드에 도끼, 아무도 랭크 1 신생 모험가가 쓸 것 같은 것들로, 인챈트가 되어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이곳은 몰드렛 무기 상회에 무기를 제공하는 하청 장인인 입장인 것일까, 라고 추리를하고 있으니, 가게의 안쪽에서 느릿느릿하게 한 명의 드워프가 모습을 드러냈다.
"안녕하세요, 잘 오셨습니다 새로운 손님은 드무네요. 뭐든지 물어봐주세요. 가능한한 물음에 대한 답변을 드릴게요"
라고 유난히 허리 낮은 자세로 눈앞까지 다가오는 드워프인 중년 남자.
곳곳에 짙은 숯검댕이 묻은 검은 작업복으로부터 그가 확실히 여기의 장인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있다.
그래도 역시 드워프 평균 남성이므로 먼젓번의 아줌마보다는 다소 키가 크지만
"아, 죄송합니다. 자기소개가 아직이었네요. 저는 보잘것없는 대장장이 장인을하고있는, 레긴 스트라토스라고합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
이 레긴이라고 자칭한 남자는 드워프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긴 수염이 없었다.
그 체격과 약간 뾰족한 귀가 아니였다면 볼품없고 키가 작은 인간의 남성으로 착각했을 것이다.
대머리에 가까운 머리에 검은 테의 두꺼운 렌즈의 둥근 안경을 쓴 처진 눈에 온화한 표정, 그 두꺼운 눈썹과 큰 코는 드워프답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딱딱한 이미지와는 동떨어져있다.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내 앞에서 일부러 인사를 건네는 레긴 씨에게
"아, 네, 모험가인 크로노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상상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모습에, 다소 맥빠지면서도 일본인답게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런데 이것은 의외의 반응이다. 틀림없이 나는 "뭐야 랭크 2 모험가냐, 가서 퀘스트나 깨고와라!"라고 갑자기 말해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튼, 친절하게 대해준다면 걸고 넘어질 필요는 없다.
"아저씨, 오늘은 조금 상담이있어 -"
이미 낯익은 시몬이 사이에 서서 오늘의 요구사항을 설명 해준다.
이 레긴 씨라는 사람은 철과 미스릴 등의 금속계 외에도, 마력이 깃든 몬스터 소재를 가공하는 기술도 있다고 해서, 라스의 오른팔도 분명 좋은 무기로 만들어 줄거라고, 그렇게 시몬이 그 기량을 확실히 보증해주고 있었다.
우선, 이 가게에서 취급하지 않는 것은 없다며, 간략한 설명으로 이해시켜준다.
"라스는 상당히 그리운 이름이 나왔네요. 20 년 정도 전에 그 소재를 다룬 일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어요"
아무리 그래도 희귀 몬스터인 라스의 소재를 이미 한 번 가공한 경험하고 있다고하니 놀라웠다.
과연 그 길을 걸어온 장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라스의 주먹]없이 오른팔뿐이라면, 조금 부족하네요"
"아아, 그렇겠지"
라고 시몬처럼 노골적으로 안타까운 목소리를 내지는 않지만, 아무튼 나도 유감이다.
라스의 오른팔은 [썌도 게이트]에 통째로 던져넣었기 때문에 보존 상태는 양호, 무기의 소재로 사용하려면 문제없다.
소재로 무기를 만들때 [대식가]같이 소재 그대로를 이용한 경우도 있고, 마법을 이용하여 금속과의 융합으로, [연성]이라고 부르는 것 같지만, 뭐 그렇게 칼날을 만들 수 있다던가.
이번에는 오른팔을 '연성'하여 불속성 마법을 발휘하는 무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기대했는데, 여기와서 미아에게 바친 보석이 아쉬워졌다.
"무기의 강화에 이용하는 방법도 취할 수 있지만, 라스의 특성을 원본으로 하는 무기가 화염의 속성을 갖출거라는 효과는 기대할 수 없어요"
"화염 속성이 붙는다면, 그건 이미 매직 웨폰이지"
매직 웨폰은 비싼 것이다. 랭크 2 모험가는 아직 손에 댈만한 것이 아닌 일품.
음, 저주의 무기는 있어도 일반 매직 웨폰은 가지고 있지 않네 -
"아"
그러다가 나는 하나의 무기에 생각이 미친다.
그래, 완전히 깜박 잊고 있었지만, 나는 하나뿐인 화염 마법을 품은 무기를 가지고 있잖아.
"[이프리트의 엄지]는 어떻습니까?"
주머니에서 꺼내 레긴에게 향해 내미는 것은 한 자루의 칼.
최근의 모험가 생활에서 '살충제'나 점화라든지 물론 나이프로도 사용하는 다용도 나이프로 은밀히 활약 해주고 있는 [이프리트의 엄지]이다.
하지만 너무 유용한 아이템으로 밖에 취급하지 않았던 탓에 무기라고해도 바로 느낌이 오지 않았던 것이다.
무섭게 약한 불이지만 불의 속성을 품고있는 것에는 변함이 없고, 철을 바탕으로 하는 무기중에서 그나마 나은 재료가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
"호오 [이프리트의 엄지]인가요, 과연 이것이라면 라스의 소재의 '화력'을 손상시키지 않고 잘 강화할 수 있을 것같네요"
검은 뿔테 안경의 두꺼운 렌즈를 반짝 빛내고 OK 해준다.
좋아, 결정이구나.
"그럼[이프리트의 엄지]의 강화를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