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2 화 요소 마스터 VS 라스 (2)
그것은 블루 마린 같은 푸른 보석이 박힌 액세서리였다.
[창염의 수호자*폭발방어 목걸이]그것이이 액세서리의 이름이다.
피오나가 소지한 매우 높은 화염 방어의 효과를 가진 레어 매직 아이템. 그리고, 그 효과는 실제로 제8 사도 아이를 상대로 [올 솔레]의 불꽃에서 나를 지켜준 것으로 입증됬다.
홍염의 달 1 일 밤, 나는 그런 레어 아이템을 받았다.
"이것은 제 선물입니다, 아무쪼록"
피오나가 푸른 빛을 발하는 부적을 건넨다.
왜라고 묻자 "샀다"는 간단한 대답이 돌아온, 그런 의미로 물은 것이 아니지만.
"저와 잘 맞네요"
나는 그런 남자가 들으면 착각할 것 같은 대사에 부끄럽다든지 이 '레어'아이템이 얼마인가라든지, 여러가지 궁금한건 있었지만,
"아, 고마워"
얌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때 묘하게 차가운 릴리의 표정이 조금 무서웠 ...... 라스의 불 덩어리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낸 그 때 라스의 눈에는 놀라워하는 기색이 비쳐보였다.
내가 무사히 폭발을 버틴 것이 그렇게 의외였나?
아무튼 [창염의 수호자*폭발방어 목걸이]를 장비하지 않았다면 이 믿음직스럽지 못한 견습 로브에 불이 붙었을 것이다.
피오나에게 선물된 이 부적은 체인을 통해 허리 가죽 벨트에 묶어서 붙이고 있다.
몸을 태우는 뜨거운 화구는 이것 덕분에 대부분의 데미지를 무효화할 수 있었다.
폭발의 위력은 [흑발*주박의 관]으로 평소보다 강화된 [블랙 쉴드]에 깨끗이 상쇄되었다.
결과적으로 피해는 경미한 발열을 느끼는 것에 머문다.
그리하여 검은 연기가 감도는 폭염을 뚫는 동시에
"-[스피드 부스트]"
피오나에게서 지원 마법이 날아온다.
몸이 가벼워지고, 땅을 달리는 다리에 더욱 힘이 솟아, 수십 미터는 되는 피아의 거리는 순식간에 제로가 된다.
"-[호루스 부스트]"
그리고 [츠지기리]를 치켜드는 것과 동시에 추가 지원 마법이 내 몸에 걸려 펼치는 무예의 위력을 상승시킨다.
"[쿠로나기]!"
라스는 그 거구치고는 놀라운 속도로 다시 조치를 취하고 즉시 [쿠로나기]로 부터 탈출하려고 한다.
하지만 속도와 힘이 두 배로 강화된 내가 발하는 무예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었다.
꽉쥔 양손에 고무 같은 탄력과 경도가있는 육체를 가르는 느낌이 전해진다.
뒤로 점프해서 착지한 라스의 그 왼팔에서 선혈이 뚝뚝 떨어지고있다.
치명상과는 멀지만 칼로는 데미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렇다면, 이놈을 이길 수있다.
"하아앗!"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 거기에 상대도 분노에 포효하면서 돌진해온다.
치켜든 오른팔은 [미티어 스트라이크]를 깨뜨렸을 때처럼 새빨간 화염을 두르고 있다.
이 불꽃은 화구보다 강력하고 내 생각이지만 제대로 맞으면 [창염의 수호자 폭발방어 목걸이]가 있어도 고열이 닿을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그렇지 않아도 공성 병기 같은 팔로 펀치를 받으면 그냥 한방 KO 될 가능성이 높다.
"[소드 아트]!"
아낌없이 수십 개의 모든 흑화 검을 투척한다.
라스는 전혀 머뭇거리지 않고 검은 칼날을 받아낸다.
꽂힌 칼은 일곱 개, 어깨와 팔, 다리, 가슴, 그리고 제각각이지만 방어가 얇은 머리만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저어 피했다.
그러면서도 오른팔은 그대로 휘두른다.
공격을 멈출 정도의 데미지는 주지못했나?
이놈의 불꽃 펀치를 방어하려면 부적과 장갑 모두가 있어도 위험하다. 공격을 취소할 수 없는 이상은 이제 남겨진 수단은 회피뿐이다.
뇌리에 되살아나는 대형 몬스터와 싸우는 것이 당연했던 기동 실험의 날들.
그때의 나는 무기나 방어구없이 몸뿐이었다. 어떻게 그 녀석들과 싸워서 이겼던거지?
땅을 뒤흔드는 강렬한 돌진. 뼈까지 자르는 날카로운 발톱의 일격. 잡히면 탈출하는게 불가능한 턱.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거대한 체구에서 내뿜어지는 단순하지만, 그러므로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는 몬스터들의 공격.
방패도 갑옷도 없는 내가 그런 괴물과 싸우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뭔가를 희생해서 이겼음이 틀림없다.
그 감각. 대형 몬스터와 싸울 때의 감각, 이론 모든 것이 몸에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지금도 새겨져있다.
"크아앗!"
그리고 머리보다 큰 주먹으로 날아드는 작열의 철권.
피하는 방향은 뒤도 오른쪽도 왼쪽도 아닌 앞이다.
대형 몬스터는 그 거체 때문에 발밑이나 품이 공격 범위 밖이 되기쉽다.
전진하도록 거침없이 뛰자, 바로 뒤에서 엄청난 고열과 무게를 가진 일격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것이 느껴진다.
나에게 명중하지 않고 허공을 향해진 불꽃 펀치는 그 기세 그대로 잡초가 자라는 땅을 소각하고 도려냈다.
발생한 충격파에 다시 밀리는 듯한 느낌, 그 기세 그대로, 나는 구르면서 라스의 몸 아래로 교묘히 피해간다.
무예를 계속 내보낼 수 없는 무너진 자세이지만, 다가감과 동시에 손도끼를 휘두른다.
약간 반응이 늦어져 오른쪽 뒷다리에 칼날이 아슬아슬하게 도달하고 잘라냈다.
라스는 뒤로 구른 내가 일어서고 있지만, 녀석의 반응 역시 빠르다. 무방비한 허리를 벨 새도없이 바로 이쪽을 돌아본다.
그때 라스의 허리를 덮친 것은 내가 아닌 릴리의 광선이었다.
그다지 피해를 입은 모습은 없지만, 녀석의 의식이 한순간 나로부터 멀어졌다.
기회? - 아니, 그 오른손에는 화구가 생기기 시작하고있다.
"[앵커 핸드]"
사로를 쥐고 있지 않은 왼손에서 저주받은 검은 머리로 와이어를 생성한다.
라스가 타오르는 오른손을 휘두르며, 뜨거운 화구를 릴리에게 던지려던 그 순간에 [앵커 핸드]가 휘감긴다.
"우오오오오오오!"
혼신의 힘을 다해 와이어를 당기지만, 라스의 강인한 힘에비해 아무리 강화되고 있다고해도 인간인 내가 이길 수 있을 리도 없다.
뚝뚝 와이어가 차례차례로 끊어져 오른팔이 구속에서 해방된다.
하지만 그걸로 충분하다.
투척이 방해된 화구는 본래의 목표에서 크게 빗나가 날아간다.
그 행방을 눈으로 쫓는 일없이 그대로 나는 추가타를 가한다.
아직 몇개 오른팔에 휘감긴 와이어를 당겨 바위 같은 거구에 발을 붙여 뛰어오른다.
라스는 뿌리치듯 몸을 흔들고 좌우의 손이 철썩 달라 붙은 날벌레 같은 날 잡으려고 휘둘러진다.
그 행동을 할 때에 내 몸은 이미 상공 7 미터가 넘는 위치, 즉 몬스터의 머리 위에 있었다.
중력에 사로잡혀 자유 낙하를 시작한 몸의 자세를 바로잡고 공중에서 무예를 낸다.
"[쿠로나기]!"
노리는 것은 진홍의 털로 덮인 목.
딱딱 두꺼운 두개골을 부수기보다 목을 베는 것이 치명상을 주기쉽다.
운이 좋게 뼈째 목을 절단할 수 있다면, 그대로 결판이 날것이고.
그렇게 필살의 일격이되는 검은 칼날이 닿는 그 순간
쿠오아아아아아아아! !
귀가 찢어질 정도의 포효의 성량에 머리가 욱신욱신거린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다. 위기를 느낀 이유는 지금까지 검었던 부분도 순식간에 붉게 물드는 변화를 보였다는 점이다.
그러나 휘둘러 내려쳐진 날이 멈출리는 없고, 막지도 않았다.
두꺼운 모피와 강철같은 근육으로 덮인 굵은 목. 하지만 무방비로 노출된 생물로서 피할 수 없는 약점을 향해 혼신의 [쿠로나기]가 작렬한다.
"무슨-"
그러나 팔에 전해지는 것은 중장갑 기사의 큰 사각방패를 베어낸 것과 비슷한 느낌.
그것은 결코 기분 탓이 아니라, 이 순간 라스의 육체는 마법 방어력이 가산되어 강철과 같은 방어력을 발휘했다.
그 결과 목에는 치명상과 한참 뒤떨어진 표면에 작은 상처를 남기는 것에 머문다.
"- 진짜냐!?"
온몸이 붉어졌을 뿐인 라스는 그 원래 있던 검은 부분이 어딘가 금속과 유사한 둔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쿠로나기]를 내고 착지한 나와, 붉게 염색한 금속 갑옷을 장착한 것 같은 위압감을 발하는 라스가 대치한다.
아무래도 이 붉은 염색은 무예 [아이언 가드]처럼 잠깐 동안만 방어력을 급상승시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금속화라고 해야할지, 적어도 온몸이 붉어진 그 모습은 허세가 아니라 필살의 [쿠로나기]를 막을 정도의 경도를 구현하고있다.
"이 녀석의 진심인건가"
나도 모르게 식은 땀이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릴리의 빛도 피오나의 불도 듣지 않는 높은 화염 내성을 가진 라스. 현 상황에서 유일하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절단까지 방어했다.
그것은 즉, 지금의 우리에게 녀석을 이길 방법이 없다는 것.
"...... 어떻게 이기지,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