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은마왕-201화 (202/382)

제 201 화 엘리멘트 마스터 VS 라스 (1)

어둠이 지배하는 밤의 시간, 하지만 고블린이 만든 공터는 한낮과 같은 밝기가 돌아왔다.

검은 머리카락과 암벽의 감옥에 갇힌 몬스터의 바로 위에 릴리의 최대출력의 [미티어 스트라이크]가 작렬한 것이다.

지금까지 명중하면 확실히 한방에 적을 묻어온 필살의 일격, 하지만

"어이 -"

크로노는 보았다. 머리보다 큰 무지갯빛 유성이 닿기 전에 몬스터가 자신의 주먹 하나로 요격하기 것을.

[미티어 스트라이크]가 발동하기 직전, 허공에 하얀 빛의 마법진이 그려짐과 동시에 몬스터는 왼쪽보다 한층 굵은 언밸런스한 크기를 자랑하는 오른팔의 자유를 회복했다.

다른 것 없이, 오직 힘만으로 흑발의 구속을 끊어낸것이다. 움직임을 억제하는 바위 감옥도 함께.

그 시점에서, 우주에서 직접 운석이라도 부른게 아닐까 생각되는 기세로 마법진에서 빛의 덩어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몬스터는 바로 위를 노려 그 거대한 오른쪽 주먹을 쥐고 강하게 내지른다.

오른쪽 손등에 빛나는 [퀸 베릴]과 같은 진홍의 보석이 빛나는 그곳에서 새빨간 화염이 태어나 오른팔 전체를 감싼다.

그렇게 타오르는 불꽃을 두른 오른팔은 하늘에서 육박하는 운석을 요격하는 미사일처럼 정면으로 부딪친다.

충돌. 무지개 빛과 진홍의 화려한 빛이 격류가되어 일대를 덮친다.

그 임팩트에 크로노는 순간 눈을 감아 시야를 차단한다.

하지만 [미티어 스트라이크]에 정면으로 불꽃의 주먹을 내지르는 몬스터의 모습은 너무 강렬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빛의 홍수는 사그라들고, 다시 [토치]의 빛 만이 주위를 비추는 어두운 밤이 돌아온다.

"정말로 [미티어 스트라이크]를 막다니......"

시선의 끝에는, 직경 수십 미터의 분화구 중심에 모든 구속에서 해방된 몬스터의 오체 만족한 모습이 있었다.

"젠장, 이 녀석은 진짜로 위험해. 과연 신의 시련이라는 거네"

그렇게 푸념하면서도 새삼 후퇴하지는 않는다.

크로노는 파티 멤버인 릴리, 피오나와 함께 공터로 올라간다. 그 위치는 간부 후보생과 메이드를 보호하는 것 같은 위치였다.

"아, 너는 ......"

크로노들의 모습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장신이라고해도 크로노보다는 약간 작은 간부 후보생의 소년이었다.

매우 놀란 모습이지만, 아무튼 이 상황을 생각하면 놀라는 것은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지만, 필요한 것만 간단하게 말한다.

"어이, 이 몬스터는 우리들이 맡는다. 너희들은 빨리 도망쳐!"

다급해진 상황에 크로노는 첫 대면인 상대이지만 경어 사용을 그만두고 강한 어조로 명령했다.

"어, 아,하지만 -"

낯선 모험가는 이 터무니없이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에게 맡기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지 명확하게 답하지 못한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의 호위 메이드는 이런 장면에서도 냉정하게 판단을 내린 것 같다.

그녀는 재빨리 주인을 메고 감사하다는 한마디를 남기며, 당장 그 자리를 떠나기 위해 크로노들에게 앞치마 드레스의 등을 돌렸다.

그리고 크로노는 그런 그녀를 막지는 않는다. 오히려 도망가주지 않으면 곤란하니까.

"그 녀석은 랭크 5 몬스터인 라스다! 처치할 생각하지말고 너희들도 빨리 도망가 아 아!"

안긴채로 떠나가면서도 그런 대사를 남학생은 뱉고 있었다.

그 마음 씀씀이에, 무심코 크로노는 미소를 지어 버린다.

"라스 어쩌구라면, 모후모후의 상위종 일까?"

그 비해서는 너무 흉악하게 진화했다고, 태평한 생각을하면서 크로노는 랭크 5 몬스터에게로 향한다.

"미안해 크로노, 잡지 못했어."

바로 옆에서 사과의 말을 거는 것은 이미 소녀의 모습으로 돌아온 밝은 녹색의 [오라클 필드]로 몸을 감싼 릴리.

"아니, 그 녀석은 불꽃을 사용하고 있었어. 열에 대해 높은 내성을 가지고있어서 궁합이 나빴던거야"

몬스터는 자신이 불꽃이나 번개 등의 속성을 조종하는 경우 거의 대부분 이런 속성에 대해서 높은 내성을 가지고있다.

이 라스라는 몬스터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오히려 랭크 5라면 거의 속성공격에 대해 무효화에 가까울 정도의 내성을 자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희와 궁합이 나쁘네요"

왼쪽 옆에서 사방 백리를 초토화시키는 폭주 마녀 피오나의 목소리가 들인다.

확실히 [미티어 스트라이크]로 사지 하나도 날려버릴 수 없을 정도로 버틴걸 보면, 궁합의 관계로 [올 솔레]에도 쓰러지지 않았을 것이 틀림없다.

"불속성에 내성을 가진 몬스터 상대로는 크게 뒤쳐지는 파티 내부의 약점 발견이네"

라고해도 그것을 지금 개선할 방법도 없다.

"어쩔 수 없이, 내가 요격할 수 밖에 없겠네. 릴리와 피오나는 원호에 충실해줘"

부탁하는 크로노의 귀에 각기 다른 대답이 들려왔다.

그 손에는 이미 친구인 [츠지기리]와 배후에는 수십 개의 흑화 검이 날개를 펼치듯이 전개되고있었다.

"가자 -"

크로노가 똑바로 달리기 시작하자, 동시에 라스가 빨간 머리를 치켜들고 다시 가라하도 산에 메아리치는 흉포한 울부짖음을 울렸다.

굉음의 포효를 울리며 분노 상태가 된 라스는 [미티어 스트라이크]에 의해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미티어 스트라이크]의 주요 데미지인 고열이 대부분 무효화되어 버렸기 때문에, 몸으로 받은 것은 폭발의 충격뿐이었다.

단순한 인간이라면, 아니, 예의 미노타우르스였다고해도 폭발의 위력만으로 산산조각나서 흩어지겠지만,이 라스는 파워 타입의 몬스터에게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충격 내성도 꽤 높은 수준을 갖춘 것이라고, 이 건강한 모습을 보면 즉시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절단 내성은 어떨까)

몬스터라고해도 만능은 아니다. 강한 곳이 있으면 약한 곳도있다.

라스의 외형은 두꺼운 모피로 덮인 곰과 고릴라를 더한 것 같은 이른바 마수라고 불러야할 모습이다.

그 모피와 근육은 충격이나 타격에 강한 내성을 가지지만, 날카로운 칼날에 의한 절단은 몬스터의 이론에 따르면 유효할 것이다.

반대로 고기의 신체가 없는 뼈뿐인 스켈레톤이나 딱딱한 비늘과 껍질을 가진 몬스터는 타격이 유효하고 절단은 효과가 어렵다라는 것입니다.

크로노는 지금까지 모든 적을 해부해온 [츠지기리]라면 이 랭크 5의 몬스터를, 그 육체를 끊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라스가 달리는 크로노를 조용히 기다려 줄리는 없다.

아직 얼마 줄어들지 않은 거리이지만 라스는 오른팔을 치켜들자, 손바닥에 다시 불꽃이 모이기 시작한다.

(불 덩어리를 날리는 건가!?)

마치 불꽃 공격 마법같은 큰 불 덩어리가 손바닥에 형성되었다.

그리고 크로노가 몬스터의 거구에 육박하기 전에 팔을 휘둘러 총알과 같은 속도로 화구를 투척한다.

"-[블랙 쉴드]! "

검은 섬유가 차례차례 겹쳐 방어 마법이 형성된다.

그 크기는 크로노 무릎에서 머리까지 덮는 직사각형, 눈앞에 직경 1 미터 정도의 불 덩어리를 막기에 검은 방패는 너무 믿음직스럽지 못해보였다.

그것은 분명 라스도 마찬가지.

착탄. 폭발하며 검은 연기와 폭염이 몰아칠 때, 날카로운 송곳니가 늘어선 입가는 사악한 미소로 왜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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