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은마왕-188화 (189/382)

제 188 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본 교사의 오른쪽 건물, 그 옥상을 향하여 계단을 오른다.

그 외형을 보고 간부 과정의 학생만이 본 교사를 이용하는 것인가라고 생각했지만, 특별히 그런 것은 없고, 순조롭게 들어갈 수 있었다.

옥상이 상시 개방되어 있다는 걸 여기서는 나무랄 사람도 없고, 이렇게 순조롭게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다.

아무래도 지금 시간은 그냥 수업 중 답게, 이 근처에 학생들의 모습은 전혀 없다.

하지만 앞으로 한 시간뒤, 점심 시간이되면 많은 학생들로 붐비게 될 것이다. 특히 오늘은 날씨도 좋고.

그런 생각을 하면서 시몬이 선두에 서 옥상으로 들어서자,

"먼저 온 손님이 있어"

"그런것 같네"

틀림없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찾아온 옥상이였지만 거기에는 한 학생이 있었다.

대충봐서는, 아마 비슷한 또래의 남자일거라고 생각되고 그의 머리 색깔이 나와 같은 검은 색이기 때문에 더욱더 예전의 클래스 메이트들을 연상시킨다.

낮잠이라도 자고있는지 벤치에 누워 있었지만, 저쪽도 우리들의 존재를 알아챘는지, 느릿느릿 몸을 일으켜 그대로 나른한 듯이 일어섰다.

시몬과 같은 검은 재킷 차림이지만, 그 어깨에는 선명한 붉은 망토가 휘날리고있다.

과연, 이것이 간부 후보생이란 녀석인가.

"......"

그 간부 후보생은 우리들의 등장에 낮잠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는지, 그대로 옥상에서 나가려고 출입구를 향햐 똑바로 걸어간다.

내 바로 옆을 스쳐지나가던 학생의 얼굴을, 나는 분명히 보았다.

상당한 미남이구나라는 것이 첫번째 감상.

내가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를 닮았다면 저렇게 중성적인 미소년의 얼굴이 될것이였다고 생각하니 약간 부럽다.

아니, 미소년이라고해도 어리다는 이미지는없고, 신장도 나정도는 아니지만 180 센티미터는 될 것 같은 날씬한 장신이다. 나른한 표정이여도 어딘가 기품있는 그 모습은 미청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나로서는 그런 외모보다 검은 머리에 붉은 눈동자를하고 있는게 궁금했다.

그 흑발의 미아와 같은, 적어도 다른 동일한 계열의 색상을 가지고 있는 녀석은 본 적이 없다.

아니 피오나처럼 지구에서는 있을 수 없는 색깔을 가지고있는 사람도 평범하게 있으니까, 찾아보면 흑발 적안도 그렇게 희귀한건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게 자기 완결을 짓고, 나는 특별히 신경 쓰지않는 시몬에게,

"방금 저녀석이 간부 후보생이야?"

라고 아무렇지 않게 질문했다.

"그래, 하지만 그 사람은 간부 후보생 중에서도 특별한 사람이야"

"그런가?"

간부 후보생이 수업을 빼먹고 낮잠이나 자다니, 불량아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시몬의 답변은 내가 예상을 비껴나가는 것이었다.

"네로 율리우스 에루로도 옆의 '구 마왕령'아발론의 첫째 왕자야"

아발론은 스파다에 인접한 큰 도시 국가의 하나.

무엇보다 '구 마왕령'이라는 별명은 이루즈 마을에 살고 있어도 귀에 익은 이름이다.

고대의 마왕 미아 에루로도가 쌓은 대제국이 에루로도 제국이며, 그 제도가 아발론이라는 이름이다.

즉, 현대의 도시 국가 아발론은 고대 에루로도 제국의 정통 후계 국가인 것이다.

"혹시 미아 에루로도와 아까 녀석은 직계로 피가 이어져있는거야?"

그렇다면 유전 형질로 미아의 흑발 적안이 이어졌다고 설명된다.

"우리, 바르디엘과 같고, 아발론의 왕족도 정말로 마왕의 피가 들어가있는 여부는 아무도 몰라"

"...... 그런가"

그렇다면, 우연인가.

좀 더 자세히 들어볼까했지만, 아발론 왕은 흑발이지만 눈동자는 파랑, 그 이전은 금발 벽안 등으로 점점 미아의 외모에서 동떨어져갔다.

그래, 역시 우연히 같은 배색이 된거구나.

나로서는 왜 아발론의 왕자라고하는 나라의 왕자가 이런 학교에 다니건가, 라는 집안 사정에 관심을 가졌지만 지금은 그보다는

"그럼 아무도 없게된 것 같고, 나의 일을 이야기해줄께? "

"아, 응, 맞아"

시몬에게 내가 다른 세계인임을 밝힌다.

어느 날 갑자기 이 세계로 소환되어 인체 실험의 모르모트가 된 것을 다행히 실험 시설을 탈출한 것, 릴리와 만난 것, 그리고 이루즈 마을의 파괴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십자군과의 인연.

"하지만, 얼마나 원망스럽다고 생각해도 이제와서 아크 대륙으로 가서 실험 시설마다 녀석들을 때려 부수진 않을거야.

이 가호를 받은 후 생각했어 -"

타고난 색이 아닌 진홍의 빛을 품은 가호의 왼쪽눈의 눈꺼풀을 가볍게 손가락으로 어루만졌다.

"지금의 나는 그저 눈앞에있는 십자군과 싸울거야.

스파다에 쳐들어오면 많은 병사가, 아니, 만약 패배한다면, 또 평화롭게 살고있는만큼 많은 사람들이 죽을거야.

나 한 사람이 그런 사람들을 지킬 수 없다는건 알고있어. 하지만 싸우지 않으면 아무도 지킬 수 없어"

"도망치려는 생각은 안해? 왜냐하면, 오빠가 보기에는 고향도 아니고, 원래 세계가 다르잖아. 여기와서 아직 일년도 지나지 않은거지? 목숨을 걸고 지켜야된다고 생각할만큼 가치있는 것 걸까?"

고개를 숙인 채 시몬은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도망가고 싶다 라. 그렇게하려고 생각한 적도 있었구나, 세 걸음 걷고나서 잊어버렸지만.

"내가 목숨을 걸고라도 지키고 싶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이제 릴리와 피오나와 시몬, 너 밖에 없어"

막상 말하면 조금 부끄럽지만, 수줍어하는 시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저항이 없어서 그대로 어루만지면서 말을 계속했다.

"하지만, 십자군 녀석들이 신의 이름을 걸고 쳐들어오는걸, 나는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녀석들이 수만명 있든 사도라는 괴물이 있든 그래도 난 도망보다 싸움을 선택하고, 다행히 나에게는 '힘'이 있으니까 "

그래, 녀석들이 일방적으로 나에게 준 힘.

키프로스가 이끌던 그 실험체들처럼 원래대로라면 판도라의 '마족'에게 향할 예정이었던 힘을 고스란히 녀석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

"오빠는 강하기 때문에 싸우는게 두렵지 않은 걸까 ......"

조금 흐트러진 회색 머리카락을 정리하면서, 시몬이 중얼거리 듯이 그런 말을 입에 담았다.

"죽는 무서워.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않아서 소중한 것을 잃는 것이 두려워.

분명 기사들도 모두 지키고 싶은 것이 있으니까 싸우는 거잖아"

그중에는 불칸처럼 싸움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 말하는 것은 촌스러운 것이다.

"나는, 무서워"

옥상에 바람의 돌풍이 불어온다.

조금 고개를 든 시몬의 보송보송한 앞머리가 바람에 날려 그 큰 에메랄드의 눈동자가 보인다.

그는 당장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았다.

"알자스에서 싸울때, 필사적이라고, 별로 느끼지 않았어.

하지만 수스 씨에게 지켜지고 살아남아서 싸우는 것이 굉장히 두려워졌어"

표정을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인지, 시몬은 나를 외면한채 말을 계속했다.

"나도 십자군과 싸워 모두의 원수를 갚고 싶어. 이 나라를 지키고 싶어.

그래도 안돼, 난 오빠처럼 강하지 않아. 또 그 하얀 군단이 밀려올거라고 생각하면 무서워서 어쩔 수 없어. 그 모두를 죽인 괴물이 나타날거라고 생각하면 지금도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구!"

해줄말은 없었다.

죽음에 대한 공포라고해도, 쉽게 죽지 않는 튼튼한 몸을 가진 나와 마법도 무예도없이 아이 같은 외형대로의 신체 능력 밖에 갖지 않는 시몬과는 원래 출발점이 다르다.

지옥의 고통을 맛보고 단기간에 힘을 얻은 나에게 오랫동안 싸울 힘을 얻기위해 노력하고 그 모두가 소용없었던 시몬에게 할 말은 없다.

"...... 미안, 역시 지금 것은 잊어 줘.

그래, 분명 십자군이 스파다에 공격해 오면, 또 싸워야 되니까"

그렇게 말하고 내쪽을 향하는 시몬.

"아니, 괜찮아"

"어?"

"너는 연금술사야. 그렇다면 싸우지 않아도 되는게 않을까?"

내 말이 이해가 안가는지, 의아스러운 표정을 짓는 시몬.

하지만 상관없이 계속 말했다.

"시몬, 너는 누구보다 많은 십자군을 죽일 가능성이있어"

"어, 그게, 무슨 -"

"총을 만들면 되잖아?"

겨우 내 말의 의도를 눈치챘는지 시몬은 눈을 크게 뜨고 놀랐다.

이 이야기는 오늘 시몬을 만나러 온 또 다른 이유이기도하다.

"알자스에서는 졌지만 총의 위력은 입증됬잖아?"

기관총은 훌륭하게 보병들의 돌격을 분쇄했다.

시몬은 야타가라스를 사용한 저격으로 많은 적 마술사를 사살했다.

만약, 모험가 동맹 전원이 소총을 장비할 수 있으면 더 편하게 싸울 수 있을 것이다.

중장갑 기사처럼 총알이 통하지 않는 튼튼한 녀석도 있겠지만, 그래도 십자군의 주력은 그 압도적인 숫자의 보병이다.

"...... 총 양산화"

"그게 다가 아니야. 시몬이라면 분명 그 이상의 무기를 만들수도 있을거야"

예를 들어 대포 라든지 지뢰라든지 화약을 사용하는 현대적인 무기는 시간만 있으면 제조할 수 있지 않을까.

오히려 기관총처럼 마법으로 총알만 조립하면 미사일 같은 현대 무기조차 재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내 머릿속에는 이 세계에는없는 '과학 기술'이 있어. 자세한 것까지는 모르는 것도 많지만, 시몬이라면 그것을 재현할 수 있을거야"

그래, 이 천재 연금술사라면, 나의 애매모호한 지식에서 실제에 가까운 것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 뭐니뭐니해도 혼자 총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조금의 도움만 있으면 정답에 도착하는 두뇌가 있다.

"어때, 새로운 실험실도있는 것 같고, 해보지 않을래?"

"응 ...... 응! 그래 맞아, 내가 굉장한 무기를 만드는게 도움이 되는거지!"

그래. 최전선에서 싸우는 것은 나 같은 같은 튼튼한 녀석에게 맡겨두면 되는거야.

"음, 그렇게되면 연구 자금이 필요하게 되네"

"어, 아 ......"

깜짝 놀란 얼굴의 시몬.

그야 학비를 벌기 위해 모험가하고있는 가난한 학생이다. 현대 무기를 개발하기위한 자금이 있을 리 없다.

"거기는 뭐 내가 벌면 되나?"

"앗, 그러면 안되!"

"걱정하지마. 그냥 돈을 주는게 아냐. 이건 투자야. 시몬이라면 십자군을 섬멸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 줄거라고 믿으니까"

다만 지금은 투자할 만큼의 재력이 없다고도 전해둔다.

뭐니뭐니해도 나는 아직 랭크 2 모험가. 일확천금의 퀘스트를 수주할 수 있는 신분이 아니다.

하지만 엘리멘트 마스터라면, 랭크 4 정도까지는 빠르게 랭크 업 할 수 있을 것이다.

랭크 5가 얼마나인지 아직 모르지만, 랭크 4도 충분히 벌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상층 부지에 큰 주택이 있고 가정을 가질 정도는.

"응, 나 힘낼게! 절대로 오빠의 기대에 부응해 보일께!"

응응하고 눈을 빛내며 연구에 불타는 시몬. 기운이 난 것 같으니 다행이다.

"아, 그렇지만 지금까지 총을 가장 잘 다루는 것은 시몬이고, 스나이퍼로 싸우게 될지도."

"에에 그걸 지금 말하는 거야!?"

하여튼 현대 무기 개발 계획이 여기서 결정됬다.

"십자군은 시몬의 현대 무기에 패배할테고, 사도를 잡는 건 -"

총알정도로는 그 하얀 기운조차도 관통할 수 없다. 몇 발을 발사 해도 결과는 같다.

대포의 둔중함으로는 애초에 명중시킬 수도 없을 것이다.

초인적인 능력을 사람의 몸에지닌 사도에 '보통 인간'을 상대로 만들어진 현대 무기는 적합하지 않다.

"- 내 역할이다"

그래서 이쪽도 사도에 필적하는 실력을 가진 '개인'으로 대항한다.

미아 에루로도의 가호는 그것을 실현해줄 가능성이 있고, 무엇보다도 미아는 [흰 신의 사도]에 대해 알고있는듯한 말투였다.

그 정체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현재 가장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그 가호는 거기까지 믿을 수 있는거야?"

"가능성의 이야기이니까 ......"

절대라고 긍정할 수 없는 것이 괴롭다.

시련의 내용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십자군이 가호를 얻을 때까지 공격을 기다려 줄 리는 없다.

가호의 불확실성에 언제 움직일지 모르는 십자군 등 문제가 많다.

"일단은 강한 몬스터와 싸워서 힘을 키우자는 것이 기본 방침이야"

아무래도 모든 힘을 가호에 의존하지 않고, 강력한 몬스터와의 실전 경험을 통해 힘을 연마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랭크 업을 목표로하고있다.

"실전에서 라는건 하드하겠네. 나는 마법과 무예를 습득하는 수행이라도 할거라고 생각했어"

"수행, 이라 ...... 원래 나는 기동 실험에서 실전 밖에 해오지 않았으니까, 그런 발상은 전혀 없었어"

말하고보니, 더 강해지기 위한 수단이라고하면 수행일 것이다.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아무튼 한마디로 왕따가 권투를 시작해서 강해지는 것과 비슷하다.

"막상 수행이라고 말을해도 뭘 해야될지 전혀 모르는데"

우선 폭포라도 맞으면 좋은 것일까? 아니, 그건 정신적인 것은 직접적인 힘으로는 이어지지 않겠지.

"그거야말로 학교에서 배우면 되는거 아니야?"

과연, 정말 그렇네.

그러고 보니, 이 검은 로브를 사러가는 길에 두 사람과 학교에 갈까라는 이야기도 했었죠.

그때는 모험가 라기보다는 이 세상에서의 기초 지식을 배우고 싶어서 학교에 다니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지.

"다닌다고 한다면 역시 여기가 좋을까?"

전에 말한 시점에서, 이 학교에 대해 자세하게는 알 수 없었다. 모처럼 여기에 현역 학생이있는 것이다, 들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음, 그래 오빠같은 타입은 안의 모험가 코스가 맞을 거라고 생각해"

"나 같은 타입이 아니면 다른거야?"

원래 내 타입이 뭐야?

"오른쪽 왼쪽도 모르는 아마추어 신인의 모험가는 안의 모험가 코스처럼 커리큘럼으로 짜인 시스템에, 입학하면 하나하나 자상하게 처음부터 전부 가르쳐주는 모험가 양성 학교에 가는게 좋은거야"

과연, 확실히 나는 이미 신인 모험가라고할만한 타입이 아닌 3 개월이라는 적당한 기간이지만 랭크는 이미 2이다.

"그래서 오빠는 새삼 길드와 퀘스트 시스템 운운의 설명을 듣는 수업이 아니라, 자신이 아직 모르는 분야만 배우고 싶은 이유라면, 우리집처럼 선택적으로 원하는 수업을 짜는 것이 효율좋지"

완전히 그렇다. 왠지 나 때문에 그런 시스템을 채용하고있는 것조차로도 보인다.

"아까도 말했지만 어느 정도 실력은 있지만 배우지 못한 모험가는 많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부분만 배울 수 있는게 좋은거야"

필요한 부분만 공부하고 나면 졸업하지 않고 자퇴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가 바로 그런 시스템 때문이구나.

게다가 현역으로 모험가를 하면서 다닐 수 있다면 역시 이런 곳으로 제한된다.

"덧붙여서, 입학한다고하면 얼마나 걸릴?"

"전체 금액은 살펴보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모험가 코스는 가장 저렴하고 학비는 나처럼 재학 중에 벌면 되니까, 우선 필요한 것은 입학금으로, 아마 10 만 클랜 정도라고 생각해"

10 만이라. 그건 싼건가 비싼건가 ...... 음, 내가 이루즈 마을에서 랭크 1 모험가 생활을했을 때도 10 만 클랜, 다이달로스는 10 골드를 벌기 위해 한달도 걸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랭크 1 모험가도 벌 수 있는 금액이라면 10만이라는 금액은 거기까지 비싼 것은 아닐것이다.

역시 모험가 생활에서 가장 돈이 드는 것은 장비다. 저주의 무기라도 1개에 100만이고.

"그래 ...... 학교 재학해볼까"

"응, 좋은 생각이야!"

미소로 시몬이 동의해 준다.

"좋아, 그럼 이제 퀘스트가 정리되고 랭크 3이되면 학교에 갈게"

분명 릴리와 피오나도 함께 다니게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순수하게 학교 생활이 기대된다.

그것은 분명 마음 어딘가에서 중단된 고등학교 생활에 미련이있는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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