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은마왕-147화 (148/382)

제 147 화 비참한 승자

밝은 분홍색의 머리를 휘날리는 소녀는

"열한번째 사도 미사 이 내가 죽여주는 거니까 감사하십시오!"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으로 크로노에게 단언했다.

"열한번째 사도라고 ......"

가뜩이나 나타날 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사도가 나타것과 이에 더해서 다른 사도가 등장한 상황에 이해가 따라가질 못한다.

하지만, 그런 크로노는 전혀 상관없이 듯이 두 사람은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손대지 말라고 말하고있는 얌전히 있으라구, 미사"

"응? 그것은 진심이야? 왜 마족을 일부러 놓아주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눈에 보일 때 잘 제거해 두지 않으면 신께 얼굴을 들 수 없어"

"내 신은 그런 걸 말하지 않았어"

갑자기 마력과 살기가 두 사람 사이에서 뿜어져 나온다.

일촉즉발의 상황 진심인 사도를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이없다는 것을 싫어도 이해해 버린 크로노는 숨을 들이마시고 조용히 그 자리에 서있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아무튼 좋아요, 여기선 선배를 봐서라고 놓아줄께요"

몇 초가 지나고, 미사가 시원스럽게 포기한 것으로 긴장 상태는 종식되었다.

"그래서 무엇 미사는 왜 이런 곳에있는거야?"

"응후후, 내 힘을 빌려 싶다고 사람이있어, 사리엘이 아니라,이 나에게 부탁했어"

흐흥 이라며 가슴을 펴는 미사 그 가슴은 사리엘의 두 배 이상의 볼륨을 자랑하며 나름대로 모양을 갖추고 있었다.

"돼지도 추켜세우- 아니, 그래서, 그 부탁이란? 벌써 끝났어?"

"거기 야만스러운 남자와 이곳과 저곳에 널려있는 여자 두 명을 처치하면 끝이었지만, 아이 선배가 그만두라고 하니까 이제 그만둬 줄게 "

"응, 그럼 네 일은? -"

"그,이 길을 통과하는 마족의 섬멸 ♪ "

아 역시, 라고 대단한 반응이없는 아이 옆에서 그때까지 숨을 죽이고 꼼짝 달싹 못하고 있던 크로노의 등골이 얼어붙었다.

(이놈은 지금 뭐라고 했지? 섬멸?이 길을 통과하는 마족 ...... 그것은 즉 ......)

"저기, 이 사람, 날 노려보고있는데 -"

크로노의 시야에서 미사의 모습이 사라진다, 아니, 그것은 단지 사라진 것 같은 것 뿐이었다.

순간 이동도 아무 것도 아닌 단지 빠르게 움직였을뿐.

그렇게 크로노 인식 못한 속도로 움직인 미사는

"크하앗!?"

두꺼운 복근에 덮힌 복부에 딱딱한 발뒤꿈치가 처박혀있었다.

깊이 꽂히는 미사의 발차기로 크로노 몸이 잠깐 공중에 뜬다.

"짜증나니까, 역시 죽여버리면 안되?"

바로 죽일 수 있도록 바닥에 쓰러뜨려 눕힌다.

엎드린 상태에서 눈의 일면에는 누르스름한 것밖에 보이지 않지만 어느새 목에 날카로운 칼날이 겨눠져있는 것이 명확히 보였다.

"안되, 빨리 경전 무장 해제 하라구"

"쳇!"

목에서 칼날의 감촉이 사라진다.

대신 미사가 신은 힐 발뒤꿈치가 크로노의 등에 꽂혔다.

아무렇게나 짓밟았다고는해도, 사도의 파워와 미스릴 제의 힐 의한 일격은 그대로 철퇴로 두드려진 것 같은 엄청난 충격이되고 크로노를 덮친다.

"가아 ......으아 ......"

크로노는 저 멀리로 날아가서 갈 것 의식을 열심히 붙잡고 어떻게든 의식을 계속 유지하려한다.

"랄까, 너무 제멋대로하면 판도라는 사리엘 양의 관할이니 다른 사도의 개입은 인정하지않을 걸"

"자신의 일을 제쳐두고 잘도 그런 뻔뻔한 말을 하네 "

"나는 좋은 교황의 할아버지도 두 사도의 용자 님들이, 하는 김에 신님도 용서해주니까 말이야."

"뭔가 납득이 가지않아!"

"네네 불평은 기분이 내킬 때까지 들어줄테니까, 빨리 돌아가자 "

불만스러운 표정을 숨기지도 않는 미사이지만, 아이의 말에는 찬동한 것 같다.

"그것도 그렇구나, 얘들을 죽이지 않는거라면, 언제까지나 이런 곳에 있을 필요도 없고"

미사가 얇은 손가락을 철썩 튕기자, 그냥 빈 공간에서 흰 빛의 마법진이 순간에 형성된다.

쓰러져있는 크로노는 그것을 볼 수는 없지만, 아니는 한번보고 그 마법진이 어떤 효과를 지니고 있는지 이해했다.

"그리폰의 소환진이다! "

눈을 빛내는 아이의 시선 끝에는, 마법진보다 큰 독수리의 상체와 사자의 하반신을 가진 몬스터 그리폰이 소환되었다.

그 크기는 당연히 원래 동물인 독수리와 사자보다 훨씬 거대한 체구를 가지고있다.

10 미터를 훨씬 능가하는 그리폰은 그야말로 몬스터로서의 강력함과 잔인함을 느끼게하지만, 순백의 깃털과 모피에 휩싸인 전신은 신비로움을 겸비해 보인다.

그것은 가장 강한 신의 가호를 가진 사도가 타기에 적합한 모습이었다.

"좋겠다, 나도 다음 츠미키 짱은 합성 짐승키마이라가 아니라 그리폰으로 하면 좋겠네"

"응, 좋든 생각이야 내 그리폰 -그렇다고 마음대로 타지 말아줄래!? "

소환한 주인인 미사를 놔두고 재빨리 그리폰의 등에 타려고 하는 아이를 당황하며 말린다.

"에에 괜찮잖아 태워주는 정도즌, 랄까 걷기 귀찮고, 알자스 마을까지라도 좋으니까"

"어디야 알자스 마을 이라니 ...... 됐으니까 아이 선배는 제 뒤에! 자, 빨리 고삐를 양보 하세요! "

그리폰의 당당한 등에서 꺄아꺄아 거리며 두 소녀는 실로 즐거워하는 하지만

(뭐야 이게 ...... 젠장 ......)

그것이 마음대로 자신들을 방해한 사도이면 구역질이 나올뿐 이었다.

"크으, 잠깐만 ...... 여덟번째 사도 아이"

아픈 몸을 채찍질하며 천천히 일어서는 크로노.

당장이라도 황혼의 하늘로 날아가 버릴 것 같은 그리폰에 걸쳐앉은 아이를 향해 짖는다.

"다른 사람들은 살려주는게 아니었던거냐!"

일어선 크로노에 대해 조금 놀란 표정을 보인 아이 였지만 장난스러운 미소 답했다.

"하하하, 미안, 어쩐지 죽어 버린거 같아 피난하고있는 마족도 그 모험자들도, 응?"

팡항 미사의 어깨를 두드리며, 그녀는 귀찮은 듯이 입을 열었다 .

"아, 그래요, 뭔가 일주일 전부터 마을 사람같은 마족이 잔뜩 왔으니 일단 전부 제거 해뒀어.

그리고, 방금 전에 마차로 줄줄이 온 녀석들 따위 쯤이야, 상당히 끈즐겨서 말이야"

"뭐, 그런거니 열심히 싸우고 있었는데, 유감이었지 다음에도 다시 열심히해요 "

그것은 크로노들에게 들이대어진 잔혹한 진실.

농담이라고 부정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도의 힘을 아니까.

자신들이 필사적으로 십자군을 막으며 6일 동안 싸움을 할때 피난민은 이미 죽어있던 것이다-

"...... 뭐..."

그리고 함께 싸운 모험가들도 자신이 장난 사도의 놀이에 어울려주고있는 동안 또 다른 사도의 장난에 의해 살해되었다.

"뭐, 라고 ......"

크로노의 몸에서 힘이 빠져 간다.

그만큼 놓으면 않으려 고 꼭 쥐고 있던 츠지기리도 어느새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만약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상대해줄께 다음은지지 않으니까 말야!

그럼 크로노 군, 바이 바이 ♪"

마지막 순간까지 덜렁 대사를 남겨 두 사도는 떠났다.

거대한 흰 그리폰은 노을의 붉은 하늘로 사라져 간다.

남게되는 것은 여덟째 사도 아이에게 결투에서 비참하게 이긴 승자뿐.

"그런 ...... 거짓말, 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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