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은마왕-144화 (145/382)

제 144 화 엘리민트 마스터 VS 여덟번째 사도

해가 기울기 시작하고 하늘이 주홍색으로 염색되기 시작하자, 아이는 얕은 잠의 늪에서 벗어났다.

"응?"

또렷하게 눈을 뜨니 석양을 배경으로 악마와 요정과 마녀 세 사람이 나란히 서있는 것이 보였다.

"갑자기 공격해 올거라고 생각하지만, 응후후, 신사구나 악마 씨"

분명 1시간도 되지않는 시간이었지만, 어차피 자신은 자고 있었고, 서두를 필요도 없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저쪽이 싸움을 시작할 생각을 해준 것만으로도, 아이는 만족했다.

그리고 첫 번째는 '모험가 답게' 자신이 조는동안 허를 찔러 기습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가 버린 것이 아쉬우면서도 기뻣다 .

"악마가 아닌, 내 이름은 쿠로노 마오다"(여긴 자기소개니 쿠로노로)

"그런가 악마가 아니라 마왕이었구나, 아하하하!"

악마를 마왕이라고 고친 크로노에 웃는 아이를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그 흉악한 눈빛으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으려는듯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고있다.

"하는김에 말이야 그쪽 마녀 아가씨와 어느새 자라 버린 요정 짱의 이름도 들려주면 기쁘겠는데?"

크로노의 양쪽에 서있는 두 명의 미소녀에게 시선을 돌린다.

"피오나 솔레입니다"

"릴리"

비교적 정중하게 자기소개한 마녀 피오나와는 달리 남다른 적개심이 넘치는 요정 릴리.

세 명의 자기소개를 듣고 만족한 아이는 고개를 끄덕인 후 나무를 등받이삼아 누워 있던 자세에서 기세좋게 튀어올랐다.

"아까도 말했지만, 여덟번째 사도 아이입니다 ~.

아, 이쪽은 츠미키 예쁘죠?"

양손으로 안고 내미는 검은 고양이에게 세 사람의 모습은 보이고 있겠지만, 역시 관심없다는 듯이 작게 냐옹하고 운것뿐인 엷은 반응이었다.

"그 녀석은 사역마입니까? "

"응, 아, 싸움은 나 혼자 할뿐이니까 안심해도 좋아.

그럼, 츠미키 착한 아이는 기다리고 있는거야? 주인님의 멋진 모습 보여줄게! "

아이의 구속에서 해방된 츠미키는 그대로 쭉 가도 옆의 덤불로 뛰어가서는 사라졌다.

"응, 응원해줘도 좋았잖아~ 뭐, 됐어인가, 그럼 언제든지 덤벼도 괜찮아?"

이리하여 가도를 좌우로 끼고 한 명과 세 사람이 대치한다.

신호같은 것은 없었지만 눈깜짝할 사이에 싸움은 시작됬다.

"- 간다"

먼저 움직인 것은 크로노.

손을 펴는 순간, 아이의 시야에 밤의 어둠이 퍼지는 것같이 검은 연기가 퍼졌다.

순식간에 검은 연기가 주위를 덮어 한치 앞도 보이지 않게된다.

하지만 아이는 당황하지 않는것은 물론, 그 연막에서 벗어나려고하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천천히장궁을 꺼냈다.

"'빛 분산-럭스 블래스트'가 좋을까"

당장 끊어져 버릴 것 같은 현을 한계까지 당기자 눈처럼 하얀 입자가 모이고 순식간에 빛나는 한 개의 화살이 형성됬다.

분명히 그녀에게는 화살로 보이는 공격에 필요한 아이템이 없다, 그냥 활이라도 마법을 행사하는 대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것이다.

"에이얏!"

현에게 튕겨나온 그 순간 빛의 화살은 여러개로 분열해서 검은 연기 속을 돌진하고 갑자기 나타난 무수한 검은 칼날을 요격했다.

흰색 마력과 흑색 마력이 공중에서 격돌해서 사방이 번쩍인다.

"할버드? 아, 라이트 골렘이구나, 깜찍 하네 ~"

적의 공격인 검은 칼날, 그 정체가 기사의 모습을 모방하기 위해 라이트 골렘이 장착했던 할버드임을, 부서진 조각을보고 짐작했다.

그러나 실제 기사가 장착한 할버드에 비해 상당히 질이 떨어지는 무기이다.

크로노 칼 등을 흑색 마력으로 인챈트해서 자유 자재로 조종하는 공격 방법을, 키프로스와의 일전을 휴대 식량을 손에 든채 관전하고 있던 아이가 모를 리 없다.

흑화한 할버드 투척 공격의 정체는 즉시 간파된다.

"자 다음은 -"

이쪽이 공격랑까, 라고 생각하고 다시 현을 당기려고한 아이 였지만,

"이런!?"

즉시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

직후 1 초 전에 아이가 서있던 그 위치의 바로 위에서 쏟아진 빛의 기둥, 두꺼운 레이저 광선이 대폭발을 일으킨다.

아마도 릴리라고 자칭하던 요정의 고유 마법이라고 짐작한다.

(상급 공격 마법 수준의 위력에 발동도 빠르고, 위험하네)

레이저를 피한 아이는 뛰어가던 기세 그대로 시야를 막는 검은 연기의 범위에서 벗어났다.

반사적으로 사용한 속도 상승의 무예 "질주에어 워커"에 의해 수십 미터의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한 아이 였지만

"- 흑기"

검은 연기를 빠져나온 그 순간, 눈앞에는 쿠로나기를 들고, 무예를 쓰려는 크로노가 나타나났다.

"우왓!"

검은 궤적을 그리며 달려드는 무예 "흑기" 를 향해 똑바로 뛰어간다.

자신의 몸를 빠듯하게 지나며 검붉은 기운을 두른 대도의 칼날이 오오라를 가르는 것을 느낀다.(대도=손도끼=쿠로나기...?)

피한 줄 알았지만 다음 순간, 아이의 등에 통증이 느껴졌다.

"뭣!"

베어졋다는것을 느낀 그 직후, 무엇에 베어졌는지도 밝혀졌다.

크로노의 왼손에 쥐어 져있는 것은 백은의 빛을 발하는 장검.

"과연 성은-미스릴검 그 오오라도 간단히 가르는 걸"

"키프로스의 검!? 정말 치사하네! "

심플한 디자인의 검이지만, 그것은 틀림없이 키프로스가 자랑하던 "성은검-미스릴 소드"였다.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아마도 흰색 마력을 품은 미스릴과의 궁합이 나빠서 일것이다.

아니, 그런 것보다, 라고 아이는 생각했다.

(아까 키프로스와 싸울 때와는 움직임이 전혀 다르다 -)

"질주에어 워커"을 사용하여 이동한 자신을 따라온 속도, 그리고 자신의 몸을 가를정도의 위력과 검속은 모두 앞의 전투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 시선 끝에 비친 지팡이를 휘두르는 마녀의 모습을 포착 한 순간,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과연, 강화 부스트를 받은거구나! "

"정답이다! "

불길한 어둠을 휘감은 대도와 거룩한 빛을 발하는 은빛 장검, 검은 색과 흰색이 교차하는 두 연격이 활 밖에없는 아이를 덮쳤다.

"- 크윽!"

이미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는 파워뿐만 아니라, 피오나의 "완력 강화-호루스 부스트"가 걸린 크로노의 검극은 달인의 경지에이를 정도로 예리하고 빠르고 무거운 일격이 된다.

물리 공격, 마법 공격 모두에 내성을 가진 사도 특유의 마력 아우라지만, 크로노가 휘두르는 칼은 거기에 단지 연무 밖에없다는 듯이 시원스럽게 가른다.

기운의 방어력은 이미없는 것과 같고, 아이는 자신의 몸놀림과 동체 시력과 예상을 이용하여 폭풍처럼 내뿜는 연속 공격을 회피한다.

"오옷 -"

일방적인 방어전, 부드러운 뺨에 한줄기 상처가 생기교 선혈이 흐른다.

여자의 생명이라고도 말할 수있는 얼굴을 다쳣음에도 불구하고 그 얼굴에는 기쁨의 표정이 떠오른다.

"해주다니, 기대 이상이야!"

그렇게 단언한 순간, 아이는 바로 뒤에까지 육박했던 희미한 기색을 감지했다.

"그렇게 말하면서, 당신 아직 손대중하고 있죠?"

뒤돌아 보니, 아이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

백금의 긴 머리를 흩날리면서 에메랄드색의 눈동자에서 날카로운 시선을 향하면서 섬세한 유리같은 손바닥을 자신의 머리를 향해 내미는 릴리가 거기에 있었다.

(아, 이건 위험하다)

등골이 오싹함과 동시에 아이는 전력으로 회피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열량을 담을 수 있는지, 단풍처럼 사랑스러운 손바닥에 녹색으로 빛나는 눈부신 빛이 깃들어 있었다.

치명적인 일격이 될 가능성이 높은 요정의 손에서 벗어나려고 집중하던 도중 정면에서 베려드는 크로노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공격을 허용한다.

"쿠앗!"

릴리의 손바닥이 머리를 스치는 것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지금까지 없었던 날카로운 통증이 사지에 달린다.

건강한 매력 넘치는 아이의 하얀 허벅지와 팔뚝에는 크로노 두 연격 의해 붉은 상처를 새겨졌다.

치명상까지는 가지 않는다, 그러나 확실히 데미지가 들어간 것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있을 정도의 통증은 어딘가 그리움의 기억과 함께

(이것은 평가를 다시해야겠네요)

이 세 사람의 모험자 파티 전력 평가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광탄 럭스 쿠리스사기타""

재빨리 활을 당긴 순간, 생성되어있는 2개의 흰 빛의 화살.

발사된 빛의 중급 공격 마법 "백광 럭스 쿠리스사기타"는 각각 다른 방향에있는 크로노와 릴리를 확실히 포착하고 각각 공중에서 궤도를 순간적으로 변화시키면서 비상했다.

크로노는 가볍고 빛에 내성을 가진 '성은검 미스릴 소드"로 릴리는 원래보다 강한 빛의 속성을 가진 '요정 결계오라클 필드"로 아이가 빠르게 날린 추적 능력 부가의"백광 럭스 "쿠리스사기타"를 막았다.

두 사람의 눈앞에서 빛의 화살이 눈부신 섬광을 발하고 부서진다.

그 빛에 의해 시야가 가려진 순간, 아이는 두 명에서 10 미터 가량 떨어진 가도를 지나고 있었다.

"아휴 정말 대단한대? 단 세 명에게 여기까지 밀린 것은 오랜만이야"

상처에서 피를 흘리는 채로 회복도하지 않고 아이는 즐겁게 말을 계속했다.

그런 아이에게 세 사람은 특히 놀라운 모습도없고,주의 깊게 지은 채.

"이것은 또 다른 봉인 해제하지 않으면 상대가 되지않겠어 -"

아이는 활을 쥐고 있지 않은 오른손으로 천천히, 트윈 테일을 유지하는 머리핀에 손을 뻗었다.

그녀의 금발은 고무와 끈으로 묶고있는 것이 아니라 은색 반지로 둘러싸여있다.

바로 방금 전 자신의 오른팔에 장착하고 있던 은색 팔찌와 똑같은 질감의 머리핀을 가볍게 손가락으로 만지면서 아이는 말했다.

"-봉인 해제"

그리하여, 팔찌처럼 실버링 머리핀은 튕기듯이 벗겨지 - 지않았다.

"......아?"

눈을 크게 뜨는 아이, 그것은 평소 같은 장난이 아니고, 정말로 경악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어, 어떻게 된거야 왜 빠지지않지, 이거? 고장?)

손가락으로 머리 끈을 찔러 보지만 반응은없다. 마치 정말 그냥 실버 액세서리가되어 버린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럴리가없다. 이 두 머리핀은 신으로부터 공급되는 무한한 백색 마력을 억제하기위한 봉인 장치이다 일개 모험가를 연기하는 아이에게 필수적인 '족쇄'인 것이다.

"봉인 해제! 봉인 해제! "

그 한마디로 쉽게 봉인에서 해방되어야하는 것이지만, 역시 머리핀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아니,이 타이밍에 고장이라던지 - 아니, 깨진 거라면 봉인은 자동으로 해제되어야 그래도 키워드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 링의 구조를 알고있는 아이는 순간적으로 하나의 가능성으로 생각 이르렀다.

"-"교신 방해마인드 재머"! ? "

그리고 그것을 행사할 수있는 술자는 상대의 파티에 존재하고있다.

요정 릴리 그녀는 "교신 방해마인드 방해"에 의해 실험 부대의 텔레파시 연계를 방해하여 섬멸을 용이하게했다.

(하지만, 그것과 이것은 방해종류가 다르고, 봉인 장치에 핀 포인트로 따라오다니, 어떤 -)

원인과 대책, 생각하면 저절로 대답은 나오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시간을 줄 만큼 상대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아이는 장난삼아 싸우고 있어도 그들에게는 목숨을 건 싸움이기 때문이다.

"-그림자 촉수앵커 핸드! "

키프로스"흑식 백사 크라임 이터"의 봉쇄에 이용했을 때와 똑같은 모양, 크기의 검은 4 개의 촉수가 노도의 기세로 다가온다.

"우와앗 -"

당황해서 요격을 위해 활을 당긴다.

봉인 상태에서 즉시 반격 할 수있는 수단은 제한 쓸수 만의 "백광 럭스 사기타"를 날린다

"블랙 쉴드! "

방어 마법을 발동하고 돌격하는 크로노를 고작 수십 발 정도의 하급 마법으로 막을 수는 없다.

"잠깐 기다려 줘 -"

멈출 수 없다면 도망칠 수밖에, 상대로부터 거리를 두는 수밖에 없다.

아이는 아직 "질주에어 워커"효과가 남아있어 그 자리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지만,

"바보, 놓칠리가 없잖아요? "

은연중에 아이의 배후로 돌아들어온 릴리에게 제지당한다.

배후와 좌우 크로노에게서 벗어나려는 모든 회피 경로를 릴리가 쏜 무수한 빛의 구슬이 봉쇄한다.

(위험해, 도망갈 수가 없 -)

돌파하려는 생각은 순간적으로 각하, 지금 상태로는 릴리의 마력과 무시무시한 위력을 띄는 빛의 구슬에 닿는 것은 그 데미지를 생각하면 위험.

결과 퇴로를 막힌 아이는 그 자리에서 활을 당기고 또 눈앞까지 다가온 4 개의 촉수를 날리는 크로노를 노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수십개의 빛의 화살을 막아 낸 방패는 이미 소멸하여 맨몸에 맞추면 조금이라도 발이 묶일거라고 생각하고 날렸으나

"이 거리에서 피해!?"

그것을 예상했는지 짐승처럼 사지를 땅에 대고 엎드리는 크로노, 사랑 쏜 "광탄 럭스 사기타"은 명중하지 않고 그 머리를 허무하게지나 갔다.

"잡았다"

기분 나쁘게 꿈틀 거리는 4개의 촉수에게 퇴로를 막혀 반격 수단을 잃어버린 아이의 손발을 구속한다.

"아앗!?"

서로 거리 약 4미터, 크로노의 양 어깨와 등에서 자라는 4개의 촉수에 의해 구속된 아이는 당연히 그 몸을 비틀어 피하려고 움직이지만

(으아, 이 촉수, 보통 마력 정도로는 상쇄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밀도이다!)

크로노가 대량의 흑색 마력을 사용하여 만들어 낸 강인한 촉수에게 구속된 상태의 아이에게 탈출 수단이 존재하지 않는다.

"요정 결계오라클 필드전개! "

아이의 뒤에서 들리는 릴리의 목소리, 그리고 확장된 요정 결계오라클 필드는

"지금이야 -"

눈부신 빛의 구체가되어 크로노의 잔신을 덮는다.

잡힌 자신 방어 마법으로 몸을 감싸는 상대, 이 상황에서 예상되는 답은 즉시 도출된다.

그리고 그 대답이 정답임이 머리 위를 올려다보자 밝혀졌다.

"-지금이야! 피오나!"

아이의 머리에는 직경 5 km에 달하는 금빛으로 빛나는 거대한 불 덩어리.

""황금 태양올 솔레""

"앗, 잠깐-"

사도를 죽일 수 있도록 태양이 낙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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