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은마왕-133화 (134/382)

제 133화 엘리먼트 마스터 VS 헌드레드 넘버즈 (1)

"《마탄》"

우선 선수 필승, 중기사의 갑옷과 방패에는 막혔었지만, 마술사의 로브로는 상처 없이 끝나진 않을 것이다.

몸을 둘러싸듯이 나타난 검은 총알의 열은, 불쌍한 실험체에게 날카로운 탄두를 향하게 한다.

나의 행동에 반응하여,

"우으으!"

릴리도 《오라클 필드》의 발광과 함께 공격 태세를 취한다.

남자를 지키도록 선 4명의 실험체에게, 정면으로는 피할 틈도 없는 총알의 폭풍을 보내기 위해 텍트를 휘두른다.

그리고 그들의 머리 위에는 위협적인 파괴력을 지닌 빛의 기둥을 사출하는 마법진이 그려진다.

회피는 불가능, 애초에 저 남자를 지키려고 한다면, 공격 마법(사기타) 한 발 일지라도 통하는 것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منع انتشار الظلام الجدران السوداء الداكنة الدفاع ""

당연히 선택하는 것은 방어 마법이라고는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설마 영창을 습득하고 있을 줄은..나보다 우수한 것인지, 아니면 실험 단계가 진행되었다는 것인가.

""――《암흑 방벽:블랙 월》""

좌우의 남자 두 사람이 영창을 마치고, 즉시 방어 마법(실드)가 형성된다.

나타난 것은 암속성의 중급 범위 방어 마법 《사심 방벽》과 거의 비슷하다, 새까맣고 거대한 벽이 출현한다.

하지만 이를 구성하는 것은 암속성의 원색 마력이 아니라 흑색 마력, 비슷하지만 질은 다르다.

적어도 나의 《마탄》을 막기에는 물질화에 뛰어난 흑색 마력의 실드 쪽이 효과적일 것이다.

하지만, 왜 다른 실험체는 죄다 나보다 실드를 전개하는 것이 능숙한 것인가, 나에게 방어 마법의 재능이 없는건가?

그건 그렇고, 나타난 《암흑 방벽》인 실드는, 영창한 술자의 수와 같이 두 개, 마탄을 막기위해 정면에 하나, 릴리의 공격을 막기 위해 머리 위에 하나이다.

이쪽에서 보면, 갑자기 녀석들 전원이 검은 사각 상자에 갇힌 것처럼 보였다.

"《전탄 발사》!"

"에잇!"

상대가 방어 마법을 발동시킨 다음 순간에, 우리들의 공격이 쏟아져 나온다.

천을 넘는 검은 탄막과, 철퇴처럼 머리 위에서 육박하는 하얀 빛의 기둥, 두 개의 흑과 백은 실드를 삼키듯이 눈부신 섬광과 충돌음을 울리게 한다.

쨍그랑, 하고 유리를 깨는듯한 소리와 함께 《암흑 방벽》은 산산조각으로 분쇄되어 소멸한다.

"깨끗히 상쇄시켰군."

실드는 완전히 깰 수 있었지만, 한발의 총알도 약간의 빛의 열도, 저 녀석들에게는 전혀 닿지 않았다.

아니, 이 부분은 실드가 상처하나 없이 공격을 막지 않아서 좋다고 해야하는 것일까.

""《자동 검술:오토 킬러》""

암흑의 벽이 사라지는 것과 거의 동시, 이번에는 여자가 두 명, 오른손의 검과 배후에 떠다니는 검을 세우고 돌격을 감행한다.

그나저나 《자동 검술》이라는 것은 그리운 울림이다, 기동 실험을 하고 있었던 무렵에는《마검》이 아니었으니까 말이지.

그리고 내가 사용했던 것과 완전히 같은 효과, 즉 검만 움직여 덤벼온다.

손에 든 검을 제외하고 3개 × 2, 총 6개의 칼날이 향하는 방향은 모두 같은 곳,

"릴리가 목표인거냐――"

튼튼한 몸을 가진 나보다, 아이의 모습을 한 릴리 쪽이 쓰러뜨리기 쉽다고 판단한 것인가, 아니면 빛의 기둥의 공격력을 위험하다고 본 것인가.

어느쪽이든, 내가 할 일에는 변함이 없다.

"――내 앞에서 릴리한테 손 대지 말라고!《마검》!"

화살처럼 하늘을 베어가르며 날아오는 흑화 검을 내가 조작하는 10개의 검으로 요격한다.

1개당 흑화 검 2개를 날려보내, 확실하게 막아낸다.

적이 날린 검의 수는 6, 10를 2씩 나누면 5조 필연적으로 1개를 놓치게 되는 계산되지만,

"오라아아!"

기합 일섬, 완전히 내 파트너로 정착한 감이 있는 저주의 나타로 때려 부순다.

흑색 마력으로 코팅된 무기질한 흑화 검처럼 칠흑의 도신을 가진 <주온사(하라사쿠)>이지만, 무기로서의 성능은 이쪽이 압도적으로 위다.

불길한 검은 오라를 방출하는 나타의 흉악한 날은 릴리에게 향해진 살의의 흑화 검을 산산조각으로 분쇄했다.

[릴리,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있어.]

[응!]

텔레파시를 통하여 전위, 후위의 변형을 원활하게 한다.

아무리 신인 모험가라고 해도, 3개월 가까운 기간을 릴리와 함께 퀘스트를 해 온 것이다, 이 정도의 협동은 이미 익숙해져있다.

릴리를 노리는 여성 실험체 두 명에게서, 내 뒤로 감싸듯이 한걸음 앞으로 나와 위치를 잡는다.

내가 전위로 나선 것에 대해, 어떤 감정도 비치지 않는 검은 눈동자는, 역시 흔들림없이, 그대로 똑바로 돌진해온다.

""《일섬》""

똑같은 타이밍과 동작으로 발동한《일섬》, 무투기까지 제대로 습득하고 있다는 것은 놀랍다, 나한테는 가르쳐주지 않았잖아.

하지만 무투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너희들 만이 아니다.

"《쿠로나기》!"

무기 성능, 무투기의 위력, 어느쪽도 내 쪽이 더 위, 한번 휘두른 것으로 상대의 일섬 두개를 동시에 요격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 오히려 두 여자를 반대로 쓰러뜨릴 만한 파워가 있다.

요란한 금속음을 내며 3개의 검은 검극이 불꽃을 튀기고 교차한다.

예측대로, 날씬한 여자는 둘 다 쿠로나기에 밀려, 한 걸음, 두 걸음 뒤로 물러난다.

자세를 무너뜨리는 정도까지는 되지않았지만, 틈이 생긴 걸로 충분하다.

"야압!"

바로 뒤에서 들리는 귀여운 구호와 함께, 나의 뒤에서 서로 앞지르는 듯이 빛의 총알이 두 개 날아간다.

릴리의 자동 추적 능력을 가진 광탄은, 나를 잘 피하여, 적아 두 사람을 향해 한치의 오차없이 다가간다.

상대에게 회피도 방어도 할 시간을 주지 않는 완벽한 타이밍.

""《흑탄:라이플》""

하지만, 광탄은 전방에서 날아오는 검은 총알의 연사에 의해 요격된다.

실드를 치고 뒤로 물러나 있던 남자 이인조에 의한 방어 사격.

아무래도 저쪽도 나름대로의 연계 플레이가 있는 것 같다.

""《흑산탄》""

나는 더욱이 추격을 넣기위해 한 걸음 발을 딛지만, 두 여자는 즉시 백스텝으로 거리를 벌리면서, 이곳을 향해 검은 산탄으로 견제해왔다.

"큭, 《흑순》"

그 자리에 멈춰서 방어, 공격 범위는 넓지만 위력이 떨어지는 산탄은 나의 방패에 약간의 금을 가게 할뿐, 부서지는 일은 없다.

그렇다 치더라도,이 녀석들은 어디까지나 나의 흑마법을 베껴야 직성이 풀리는 건지, 적어도 산탄 정도는 다른 네이밍으로 하라고, 의미는 알고 말하는건가.

"......태세 정비, 인가."

그것보다도, 릴리에게 공격을 가한 두 여자는 이미 남자 두 명이 서있는 원래의 위치로 후퇴해있었다.

그녀들의 손에 든 검은, 쿠로나기를 막아낸 탓에 칼날에 약간 금이 가있다.

하급 인챈트 정도 밖에 안되는 흑색 마력의 코팅은, 충격을 받으면 벗겨져 버리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지만, 저 녀석들 쪽은 나보다 더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검에 담는 흑색 마력의 양을 적게넣은건가?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두 사람은 검을 던져내고, 새로운 검을 검은 입자로 구성하여 장착한다.

과연, 변형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건가.

참고로, 저 검은 입자는 단순히 흑색 마력으로 검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간 마법에서 흑화 검을 불러내는 것이라고, 보면서 왠지 알 수 있었다.

저녛게 수중에 물체를 불러내이 될줄이야, 내 《그림자 공간》보다, 한 단계 위의 레벨이다.

직접적인 공격력이나 마력량은 내가 더 상회하고 있는 것 같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저 쪽이 상회하고 있다, 방심은 금물이군.

[크로노!]

[왜 그래 릴리?]

머릿속에 울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4명의 상대에게 주의를 돌리지 않고 계속 경계한다.

[저기 말이야, 텔레파시로 연결되어 있어!]

[......저 녀석들 말이야?]

[응! 그래서 보이지 않아도 모두의 움직임을 알 수 있는거야!]

과연, 저쪽의 연계 플레이나 한치의 오차도 없는 타이밍에 공격을 하는 것에는, 그런 트릭이 있었다는건가.

그것이 녀석들의 흑마법인지, 저 반지가 텔레파시 기능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통신 기기를 뇌에 심어 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성가신 능력이다.

단체에서는 약한 몬스터라도, 무리를 짜는 것으로 1 랭크 위의 적을 잡을 수도 있는 것이다, 직접 뇌에서 통신할 수 있다는 것은, 집단 전투에서는 더할나위 없는 장점이 된다.

[방해할 수 있어?]

그렇다면, 그것을 없애버리면 큰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

나보다 뒤의 실험체라는 것은, 적어도 녀석들이 '생산'되고 나서 그만큼 세월이 지나지 않았다, 텔레파시가 없는 상태에서 협동할 수 있을만큼 팀 플레이를 높이는 훈련 기간도 없을 것이다.

[우우~, 미안해 크로노, 지금은 할 수 없어, 시간이 많이 걸려버릴거야.]

[얼마나 걸려?]

[1 분 정도......그치만 교신 방해(마인드 재머)를 사용하고 있는면, 릴리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려.]

나 한 사람이 벽으로서 1분은 벌 것이다, 그러나 릴리가 공격을 할 수 없게 된다면 결정타에 문제가 생긴다.

텔레파시를 방해한 4명이라면, 나 혼자서도 처치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설 경우 방해 행동을 하는 릴리를 누가 지키느냐 라는 이야기가 된다.

저쪽은 저쪽대로 100체 가까이 되는 라이트 골렘과 실험 부대 상대로 전투 중, 철조망을 넘어서 이쪽까지 증원으로 오는 것은 기대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이쪽이 취할 최선책은 적의 톱이라고 생각되는 저 몹시 짜증나는 원래 마스크였던 녀석을 빨리 쓰러뜨려 버리는 것인가――

"오오―, 과연 할아범이 공들여 키운만큼은 하는구만 49번, 4명은 조금 얕본건가?"

"그러면 너도 싸우는게 어때, 나 대신에 리더를 했잖아."

"단순한 리더라고 생각되는건 뜻밖이구만, 신에게 선택받은 인간종이 노예 이하의 이방인을 감사하게도 '써주고' 있는거라구?

신은 사람 대신에 움직이지 않지, 사람을 대신해서라면 사람이, 이방인을 대신해서라면 이방인한테 시킬 수 밖에 없잖아――"

남자가 한 손가락을 튕기더니, 좌우의 숲에서 2명씩, 총 4명의 증원이 출현한다.

장비는 같지만 등에 짊어진 흑화 검 2개, 처음 4명보다 다소 성능이 떨어져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수가 두 배로 되는 것은 좋지 않다, 8명 전원이 텔레파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 팀워크는 위협적이다.

"뭐, 신을 믿지 않는 야만적이고 저능한 이방인 한테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긴가."

남자의 불쾌한 웃음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결의했다.

역시 이 남자를 가장 먼저 죽일 수 밖에 없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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