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검은마왕-81화 (82/382)

제 81화 모험가 VS 척후 부대 (1)

길드의 옥상에 몸을 숙이고, 적이 마을로 들어오는 것을 기다린다.

상대는 7명, 이쪽은 전원 랭크 3 이상의 모험가로 수로도 이기고있다.

전력의 자세한 내역은,

<엘리먼트 마스터>ᆞ흑마법사, 요정, 마녀, 3명의 마술사로 구성된 나의 파티.

<발칸 파워즈>ᆞ발칸이 이끄는 전사 3명, 사수 1명, 마술사 1명, 전원 수인족으로 구성된 랭크 4의 파티.

<삼렵희>ᆞ엘프 여성 궁수 세명으로 구성됨, 동족, 동성, 같은 클래스의 보기드문 파티, 게다가 세사람은 자매, 랭크 3.

그 외에 솔로인 오크 전사 두명, 스켈레톤 마술사 한명, 슬라임 도적 한명.

이상의 총 15 명이다.

적의 자세한 실력같은 것은 불명이지만, 통상의 척후 부대라고 한다면, 아무리 높게 잡아도 랭크 3 모험가 파티에는 못미치는 정도의 전력.

기습을 잘 걸면, 한명의 희생도 내지 않고 충분히 상대를 전멸시키는 것은 가능하다.

우리들 전원은 일시적으로 협력 관계에 있으며, 팀워크를 발휘하는 만큼의 연계는 취할 수 없겠지만, 이번처럼 수, 실력, 선제 공격, 의 좋은 조건이 갖춰져 있으면 작전 실패를 우려할 정도의 문제는 아니다.

이미 모험가들은 배치되어, 적이 오는 것을 지금인가하고 애타게 기다리고있다.

"잘되면 좋겠지만 말이지"

"모두 노력하고있어! 괜찮아!"

이번에는, 내가 할 역할은 후위, 뭐라해도 의지되는 전위가 여러명이나 있는 것이다, 이곳은 마술사의 정석대로 뒤에서 엄호 사격을 해주지.

사실 후위라기보다는 저격수를 의식하고있다.

그래서, 옆에 있는 릴리는 스포터인 것이다.

헐리우드 영화라고하면 고독한 스나이퍼 혼자서 대활약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저격수와 스포터의 두사람씩 행동하는 것이다.

"그래, 우리들도 열심히 작전 성공시켜야겠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여기서 척후 부대를 잘 처치한다면, 다소는 나에 대한 신뢰감도 생길 것이다.

애초에 총이 보급되지 않은 이세계의 주민들은 스나이퍼라고해도, 동물이나 몬스터를 사냥할 때 매복하는 사냥꾼의 모습이상으로는 상상이 되지 않는 것이다, 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진을 치고 있는 나에게 불신의 눈이 하나둘씩.

하지만 입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여기서 스나이퍼의 유용성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빠른 것이다.

십자군은 한눈에 계급의 차이를 알 수 있으므로, 특별히 저격의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요컨대 지위가 높은 녀석부터 저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마탄과 명중률이라면, 스나이퍼 라이플같은 물건이 없는 세계에서도, 현대 수준으로 강력한 저격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할 것이다, 뭐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니까.

게다가, 릴리도 나의 저격을 쾌적하게 서포트하는 편리한 고유 마법을 가지고있다.

그 중 하나가 내 눈 앞에 떠있는 유리처럼 투명한 광구.

이를 통해서 보면 먼 경치를 확대하여 보는 것이 가능하다, 완벽하게 망원경같은, 아니 이 경우에는 저격총의 스코프 대신이라고 해두자.

아무리 개조 강화로 시력 2.0 오버라도, 스코프의 망원 능력에 미칠 리가 없다.

'호크 아이'같은 시력을 강화하는 마법을 쓸줄 모르는 나에게 있어, 이러한 지원은 실로 고맙다.

그리고 하는 김에, 본래의 스포터가 담당하는, 주변의 상황 파악이나 명령 전달, 경우에 따라서는 접근하는 적의 배제 등의 역할을 릴리는 전부 해낼 수 있다.

이 스코프 외에, <정신 감응:텔레파시>로 전령은 즉시 가능, 더욱이 응용해서, 릴리가 본 것을 실시간으로 나에게 비출 수도 있다.

최악에는, 적이 뒤에서 덤벼와도 릴리라면 기관단총과 같은 레이저를 난사하여 상대를 벌집으로 만들어 준다.

"......릴리는 전선에 투입하는 쪽이 좋았나?"

이제와서 생각해봐도 어쩔 수 없다.

나는 사고를 전환하여, 눈앞에 다가오는 적 부대를 노려본다.

"왔구나"

적의 척후 부대는 예상대로 서북 가도를 벗어나는 일없이 계속 진행한다, 첫번째 습격으로 파괴된 문을 지나고 마을로 침입해왔다.

슬라임 도적인 스우 씨가 말한대로, 확실히 인수는 7명.

그 하얀 서코트 모습은 틀림없이 십자군 병사의 것,하지만 그 기본 장비를 하고있는 것은 6명뿐.

"음, 어쩐지 한명만 이상한 놈이 있네"

그 녀석은 금발 트윈 테일의 소녀로, 평범한 여자 아이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일단 활을 짊어지고 갑옷을 장비하고있는 이상은, 십자군에게 고용된 용병이나 모험가같은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

당당히 선두를 가는 부대장이라고 생각되는 인물과 말머리를 나란히 하고 걷는 모습은, 그녀가 다이달로스의 인간 포로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있다.

신경은 쓰이지만 새삼스레 작전을 변경할 수는 없고, 할 생각도 없다.

예정대로, 여기에서 전원 처리하도록 한다.

"작전 개시다"

크로노는 길드 옥상에서, 원거리 저격용으로 만들어낸 마탄을, 열의 선두로 걷고있는 부대장의 머리를 향해 발사했다.

부대장은 하급이지만 마법도 무투기도 모두 습득하고있는 우수한 병사이며 피오나에게 들었지만, 저격이라는 전혀 예상치못한 크로노의 공격을 막을 수단같은건 그에게는 하나라도 없었다.

진짜 스나이퍼 라이플과 동등한 위력을 가진 검은 총알은, 훌륭하게 조금도 빗나가지 않고 부대장의 이마를 뚫었다.

그것이 주위에 숨어있던 모험가들에게, 작전 개시의 신호가 된다.

"가자 이놈들아, 한명도 놓치지마라고!!"

대검을 짊어진 발칸이 으르렁거리며 선두를 달린다.

"적습이다! 조심해라, 매복되어 있다고!"

부대장을 잃었지만, 이 척후 부대는 잘 훈련되었고 경험도 풍부한 병사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서, 기습에 놀라기는 하지만, 전원이 즉시 말에서 내리고 전투 태세를 취했다.

상대가 단순한 인간이나 주먹구구식의 도적같은 것이라면, 상대하는 일없이 그대로 말을 몰고 돌파하는 것이 제일의 해결책이었겠지만,

"《사심 방벽:데스 월 디펜스》"

전방의 길을 스켈레톤 마술사가 중급 범위 방어 마법으로 봉쇄하고

"《석순:테라 실드》"

후방을 피오나가 가로막았다.

척후 부대 전후에, 큰 길을 완전히 가로막는 형태로 방어 마법의 벽이 출현한 것을 보고, 이 자리에서 응전하는 것밖에 그들에게 선택의 여지는 남아있지 않았다.

크로노가 처음 보는 현대 마법의 어둠 마법인 <데스 월 디펜스>와, 피오나의 강대한 마력으로 한단계 효과가 강화된 <테라 실드>, 어느쪽도 쉽게 돌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전방을 막는 새까맣고 굴곡이 없는 한장의 벽도, 후방을 가로막는 절벽처럼 우뚝솟은 암벽도, 어떻게 봐도 말로 뛰어넘을 높이가 아니며, 또한 방어 마법을 직접 파괴하는 것도 지금은 곤란하다고 병사는 판단하여, 이 자리에서 기습 부대를 죽일 각오를 다졌다.

(이놈들, 이루즈를 덮친 겁쟁이들이랑 달라, 잘 훈련되어있다고)

발칸은 기습에 동요하는 일없이, 즉시 응전 태세를 취한 십자군을 보고 몰래 감탄한다.

쉽게 처치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는 생각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쉽게'가 아닐뿐, 그들이 전멸의 길을 걷는 운명이 뒤집히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근데, 그 꼬맹이는 뭐였지?)

시야의 구석에는, 아직 말에서 내리지않고, 무기도 쥐지 않은 소녀의 모습이 보였다.

"와왓! 뭔가 잔뜩 왔다!?"

갑작스런 습격에 상당히 당황했는지, 소녀는 무심코 고삐를 잡아당긴 것같아서, 말이 날뛰는바람에 그녀는 간단하게 그 등에서 내던져졌다.

"우갸! 아파~ 머리가 아파~"

그런 랭크 1의 모험가같은 꼴사나운 모습을 보고,

(일단은, 포로로 하는건 저 꼬맹이로 결정이군)

발칸은 생각한다, 동시에 다른 모험가들도 똑같은 생각을 품고 있던 것같아서, 그녀에게 은근히 관심이 모여 있었다.

크로노는 "전원 처리한다" 라고 말했지만, 그건 한번의 전투에서 몰살이 아니라, 포로를 잡고, 정보를 얻은 후 죽이는 것까지 포함하여 처리라고 말하는 것이다.

거친 일을 생업으로 하는 그들에게 크로노의 말은 당연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일체 주저없이 볼일이 끝난 포로를 살해할 의사를 보인 점으로 말하면, 더이상 그는 '보통 고교생'의 정신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을 알고 있는지 모르는 건지, 단지 지금의 크로노는 모험가로서, 냉정하게 자신이 해야할 일, 즉 다음 표적에게 마탄의 조준을 하고있는 것이었다.

"오우, 네놈들이 가장 쌔보이는군, 상대해라"

"젠장, 얕보고 있다니 저능한 마족이!!"

발칸은 부대장이 쓰러져, 포로 후보인 소녀를 제외한 5명의 병사들 중에서 가장 실력이 있는 자를 순식간에 간파하여, 맹렬히 덤벼들었다.

발칸은 자신의 신장정도 되는 거대한 검을 치켜세우고, 그에대해 병사는 다가오는 거구에 대항하기 위해 자신에게 <완력 강화(폴스 부스터)>를 건다.

""슬래시!""

웨어울프의 모험가와 인간 병사, 서로 내보내는 무투기는 같은 것, 검에 의한 참격의 위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슬래시' 이지만, 같은 마법이라도 술자에 의해 위력에 차이가 나듯이, 당연히 같은 무투기라도 차이가 난다.

"핫하! 잘도 일격을 견뎠군, 꽤 하잖아!"

결과는 발칸의 압승, 1초도 버티지 못하고, 병사는 몇미터 날아가 바닥을 굴렀다.

아무리 <완력 강화(폴스 부스터)>로 힘이 강해졌다고 해도, 힘이 약한 부류의 인간과 파워가 뛰어난 웨어 울프, 그것도 월등히 체격이 좋은 발칸이 상대라면, 그 차이를 뒤집을 도리는 없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타입보다 1등급 위라는 정도의 장검으로, 랭크 4인 발칸이 무엇보다 돈과 노력을 투자한 애용의 대검으로는, 무기로서의 성능 차이도 너무컸다.

병사는 그의 말처럼, 잘도 일격을 견뎠다고 칭찬해야하는 것이다.

"괴물놈――"

"빨리 일어서, 이대로 끝이라는 소리는 아니겠지?"

대검을 어깨에 메고, 유유히 병사의 앞으로 걸어오는 발칸은, 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섬멸이라는 목표보다도, 조금이라도 강한 자와 칼을 맞댈 수 있는 자신의 즐거움을 우선하고 있었다.

가끔 목표를 소홀히하는 자신의 나쁜 버릇 중 하나이지만, 그 부분은 파티 멤버가 제대로 서포트하고 있으며, 그것을 알고있기 때문에 마음껏 '즐거운 싸움'을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 여유도 마지막이다! رعد السهم بيرس――

《뇌시:라인 사기타》 !!"

"우옷!?"

병사는 영창을 순식간에 끝내고, 아직 수미터 거리에 있는 발칸을 향해 공격 마법을 쏜다.

하지만, 아무리 짧다고는해도 1초 이상은 걸리는 영창, 그만큼의 시간이 있어 랭크 4의 모험가가 단발의, 게다가 하급 공격 마법을 막을 수 없을 리가 없다.

"뭐냐 너 마법도 쓸 수 있는거냐, 헤헷, 잔재주만 많다는거군"

한장의 판자처럼 폭이 넓은 검신을 가진 대검을 순간 방패로 하여, 발칸은 번개를 막아냈다.

"말했잖아, 그 여유도 마지막이라고!"

이미 일어나있었던 병사가, 손에 든 물건을 힘껏 투척한다.

발칸은 똑바로 날아오는 붉은 돌같을 투척물을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바로 이해했다.

"죽어!《화염장:이그니스 오버 블래스트》! !"

병사가 외치는 순간, 폭염이 울려퍼진다.

폭심지에서 방사상으로 퍼진 불길이 발칸의 거체를 삼키고. 폭풍과 검은 연기가 휘몰아친다.

중급 범위 공격 마법 《화염장:이그니스 오버 블레스트》는, 아무리 우수하다고 해도 척후 부대의 대원이 습득하고 있을 법한 마법이 아니다, 그렇다고한다면 그는 마술사로서 클래스를 바꿔야 하기때문이다.

그가 던진 것은, 단순한 바위도 아니고 수류탄도 아니다, 《화염장:이그니스 오버 블레스트》한발분의 효과를 가진 매직 아이템이다.

이러한 일회성 마법 효과를 발휘하는 아이템은 그다지 드문 것이 아니다, 하지만 대량으로 입수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한 것도 아니며, 사용하기에도 나름대로의 기술과 약간의 마력을 필요로 한다.

이 마법구는 병사가 부적대신으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것으로, 십자군 병사에게 지급된 것은 아니다.

유래가 어떻든, 발칸은 던져진 물건이 즉시 공격 마법을 지닌 마법구임을 간파했다.

그러나, 안다는 것과, 그것을 막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병사는 압도적으로 완력이 떨어지는 것은 처음의 일격을 받지않아도 알고있던 것이지만, 이 최후의 수단이라고 부를 수 있는 마법구를 사용하면 쓰러뜨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에게 있어 행운으로 생각한 것은, 발칸이 기동 중시로 두껍고 무거운 갑옷을 입고있지 않은 것이다.

전신이 단단하게 굳혀지면, 일반적인 강철제라도 치명상을 줄 가능성은 감소한다, 방어 마법 효과가 추가된 고액의 물건이라면 거의 확실히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발칸을 감싼 옷과 얇은 가슴 갑옷만으로는, 그 전신을 빈틈없이 감싸는 염열을 견디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걸로 끝났군, 괴물놈......"

병사는 방금전의 일격으로 갈라진 장검을 쥐고 한걸음 내딛는다.

이 공격으로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마족을 죽이는 것은 그도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투력을 빼앗기에는 충분한 데미지는 줬을 것이라고 확신하고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는 모른다, 발칸이라는 남자가 어떻게해서 모험가 랭크를 4까지 올릴 수 있었는지.

"꽤 좋은 것가지고 있잖아, 랄까, 그걸로 끝이냐?"

검은 연기 안에서, 아까와 같이 대검을 짊어진 발칸이 걸어나왔다.

옷과 갑옷이 다소 그을렸을뿐, 그 몸은 아무리봐도 상처하나 없었다.

"어, 어째서......설마, 치유 마법이냐!?"

"반만 정답이다, 하지만 비밀은 그것만이 아니라고"

발칸이 가진 고유 마법ᆞ자동 회복은, 그에게 '불사신'을 자칭할정도의 효과를 가진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발칸을 덮친 염열을 막은 것은 그 회복력이 아니라,

"쿠오오오오오――"

섬뜩한 신음을 내면서 마력을 '먹는' 대검이었다.

'비밀'이라고는 했지만 나름대로 숙련된 모험가라면, 그 대검의 정체는 바로 알 수 있다.

적어도 이 하얀 판상의 대검이, 둔한 광택을 품는 강철이 아니라 거대한 몬스터의 송곳니로 되어있는 것에 눈치채면, 생전에 몬스터의 능력을 품고 있는 무기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대검의 명은 <아검ᆞ악식>, 소재가 되는 몬스터의 정체는 <악식 마수:카오스 이터>, 유체라면 랭크 4, 성체라면 랭크 5도 되는, 강력한 드래곤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마수이다.

'카오스 이터'는, 그 이름과 같은 '악식'이다, 마력이라면 어떤 형태로든 '먹는다' 즉 흡수해 버리는 고유 마법을 가지고있다.

즉 공격 마법으로 쓰러뜨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또한 그 공격도 방어 마법으로 막을 수 없어서, 자칫하면 치유 마법조차 단숨에 빨아먹을 정도이다.

이것을 토벌하는 방법은, 자신의 육체에 직접 작용하는 강화 마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물리적인 힘만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것 외에는 없다.

공격 방법이 순수한 힘에 한정되지만 그러므로 몬스터의 위험도 랭크 5라는 최고위로 분류되는 것이다.

발칸의 대검은, 죽어서 송곳니 하나가 되어 더욱이 그 고유 마법을 품어, 단숨에 중급 마법 정도라면 완전히 효과를 없앨 수 있는 마법 무기인 것이다.

전사로서 높은 실력을 가진 발칸이 <아검ᆞ악식>에 따른 마법 무효화 능력을 겸비하는 것으로, 그는 랭크 4라는 고위 모험가가 된 것이다.

"귀찮으니까 비밀의 설명은 없다, 저 세상에서 천천히 생각해라"

그리하여, 웨어울프의 민첩성을 살린 빠른 발을 써서 다가가며, 최후의 수단이 깨져 망연해하는 병사를 그대로 일도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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