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8화 결성 (2)
"하아......엄청 긴장했네......"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나는 길드의 계단을 올라가 릴리가 기다리고 있는 객실로 향한다.
하지만 "내가 리더다, 불만있는 녀석은 앞으로 나와라" 라든가 뭘 말해버리는거야 나, 초부끄럽습니다만.
그래도 뭐, 힘을 보여준 이상, 당당한 태도는 필요할 것이다.
그 느낌이 올바른 강자의 모습인지 어떤지는 매우 의문이지만.
"그건 그렇고 과연 랭크 4구나, 조금 위험했었지"
발칸과의 결투는 내가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것처럼 보였겠지만, 사실 그다지 힘의 차이는 없었다고 느꼈다.
내가 간단히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상성이 좋았기 때문에 지나지않다.
발칸은 외견대로의 파워 파이터로, 내 공격을 바로 정면으로 받아서 막을 생각으로 돌격해왔다.
보통의 마술사라면 그의 돌진을 멈출 수 있는 화력을 내지 못하고, 그대로 맞고 쓰러질 것이다, 실제로 마탄을 10발 가까이 받고도 노데미지였으니까.
발칸은 그 터프한 육체뿐만 아니라, 파워, 스피드, 반응 속도, 그 신체 능력은 개조 강화된 나보다도 높다고 생각된다.
"서로 무장하고 다시 한다면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네"
지금은 그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을 기도하자.
릴리 왈 "리더가 되면 얕보이지 않도록 강하게 가지 않으면 안돼" 라고하는 것으로, 나의 불안은 발칸이나 다른 녀석 앞에서 보일 수는 없다.
아무튼 자연스럽게 "째려보지 말라고!" 라고 트집잡히는 나로서는, 평소의 표정을 유지하고 있으면 괜찮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목적지인 객실에 도착하여 노크를 한다.
"릴리, 돌아왔어"
"크로노 씨입니까, 어서오세요"
음, 이 목소리는 릴리가 아니라, 피오나 씨인가?
열리는 소리와 동시에 문이 열리니, 그곳에 확실히 피오나 씨의 모습이 있었다.
일단 입실하니, 릴리가 침대 위에 누워있는 모습도 곧바로 시야에 들어오고, 잠들어 버렸나 하고 상황을 파악한다.
"릴리는 피오나 씨한테 이야기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제 끝난거야?"
무심코 그렇게 묻자,
"네, '푸딩'이라는 달콤한 것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대답이 돌아왔다.
"하? 푸딩?"
"푸딩, 없는겁니까?"
몹시 기대에 찬 금색의 눈동자로 응시하는 피오나 씨.
"아니, 없다고? 딱히 나는 요리하러간게 아니니까"
그런 눈으로 바라봐도, 없는 것은 없다.
"그렇습니까......"
크게 낙담의 표정을 하는 피오나 씨.
에, 뭐야 이 내가 나쁘다같은 느낌은?
"먹고 싶으면, 다음에 만들어줄테니까"
"정말입니까"
갑자기 활기차다, 뭔가 이 반응은 아이스 캔디를 줬던 그 때를 떠올리게하네.
"다음에 말이지, 지금은 무리라고, 긴급 퀘스트 끝날 때까지 바쁠테고, 재료도 없고, 그리고 잘 만들 수 있을지 기대하진마"
"괜찮습니다, 반드시 스파다까지 피난을 성공시키겠습니다"
든든한 말씀 감사합니다, 우선 스파다에 도착하면 주방을 빌려주는 장소를 찾도록 할게.
"그럼 이제, 우리들의 파티 이름을 생각합시다"
"에?"
"에?"
위험해, 왠지 피오나 씨랑 전혀 의사소통 안되고 있지 않아?
랄까 뭔 얘기야? 파티? 피난에 성공했다는걸 축하하는 느낌의 파티인거야?
"저는 크로노 씨의 파티 멤버라구요?"
"그런거야?"
"다릅니까?"
이제 싫어, 이 어미에 물음표밖에 나오지않는 대화.
진정하자, 포기하지마라 나, 어떻게든 피오나 씨의 전혀 관련성없는 단어에서 의미를 찾아내는거다!
릴리의 이야기, 푸딩, 파티 멤버......
"음 그러니까, 릴리의 이야기라는건 피오나 씨를 우리 파티에 넣는다던가, 그런 이야기였어?"
"네"
빙고! 대단하다고 나!
"과연, 알았어, 전부 알았다고"
"납득한 것같아서 다행입니다"
OK, 이야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일단 확인해 두는데, 피오나 씨는 나랑 릴리의 파티에 들어와주는 것으로 좋은거야?"
"네, 릴리 씨가 말하길 사방 백리를 초토화시키는 폭주 마녀인 저입니다만, 잘 부탁합니다"
에―뭐야 그 초불안해지는 자기 소개, 릴리 그런 위험한 평가를 피오나 씨에게 했다는거 듣지못했다고.
"그건 마법에 자신이 있습니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좋을까?"
"네, 마법의 위력 '만'은 자신있습니다.
적 아군 관계없이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어보이겠습니다"
츳코미 거는 것을 참기위해, 한박자 두고 묻는다.
"......적만 태워줄 수는 없어?"
"저, 마력 제어가 조금 서투므로.
그래도 좋으니까 부디 동료가 되어달라고 열렬히 권유받아서, 파티에 들어가기로 정했습니다"
흥, 하고 콧김이 나오듯이 가슴을 젖히는 자신만만한 피오나 씨.
"그, 그런가, 뭐 릴리가 좋다고 말한 거라면 틀림없겠지.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해 피오나 씨, 나도 환영할게"
어디까지나 불안이 남는 자기 소개였지만, 결국은 그녀를 받아들이는 것에 이견은 없다.
피오나 씨의 마법 위력은, 화염의 벽으로 화살의 비에서 구해준 건으로, 나도 신뢰는 하고있다.
무엇보다 생명의 은인, 그녀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
"네, 잘 부탁합니다"
서로 굳은 악수를 하고, 이곳에 계약은 성립했다.
"크로노 씨"
조금 말하기 힘들다는 듯한 표정의 피오나 씨, 도대체 지금부터 무엇을 고백해주는 것일까.
"릴리 씨가 말했습니다, 라고 할까 들킨 것입니다만, 먼저 말해두겠습니다"
"뭐야?"
약간 긴장하면서 그녀의 말을 기다린다.
"저는 아크 대륙의 인간입니다"
"......뭐라고"
"제가 미운가요?"
반사적으로 나는 언제든지 마탄을 쏠 수 있도록 마력을 둘렀다, 그것에 피오나 씨가 눈치채지 못해도, 무의식적으로 내보내버린 살기는 틀림없이 읽혔을 것이다.
"미안, 조금만 기다려줘"
아크 대륙에서 온 인간, 즉 그것은 십자군과 같은 세력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루즈 마을에 파괴와 살육을 가져다온 용서받지 못할 광기의 십자군, 그것과 같은, 동족, 동류, 살려둘 수 없다, 지금당장 죽여야하는 것이 아닐까?
"나타가 없어서 다행이네"
가지고 있었다면, 그런 감정에 휩쓸려있었을지도 모른다.
진정하자, 지금은 피오나 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선결.
애초에 나를 도와준 사람이고, 무엇보다 릴리가 인정했다고 한다면 인물로서 아무 문제없는 것은 확실하다.
"괜찮아, 이야기해줘"
"네, 하지만, 어디서부터 이야기하면 좋을까요"
과거를 조사하지 않는다는 것이 모험가의 예의다,라고 서론을 하고 말을 잇는다.
"신상에 관한 이야기는 안물을거고, 십자군 병사이었는지 어떤지, 판도라 대륙에서 사람을 죽인적이 있는지, 지금은 전부 묻지않아, 말할 수 있는 범위로 이야기해주면 그걸로 좋아"
"알겠습니다, 라고 말해도 저에게는 일부러 숨길만한 과거같은건 없습니다.
엘리시온의 마법 학교에 다니며, 졸업해도 갈 곳이 특별히 없었기때문에, 용병으로 판도라 원정에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밥도 맛없고, 매우 기분이 나빴기 때문에 그만뒀습니다"
"정말로 그런 이유만으로 배신한거야?" 라고, 무심코 스트레이트로 물었다.
피오나 씨라면 있을 수 없지는 않은가 하고 생각하지만, 역시 실제로 그런 말을 들으면 갑자기는 믿기 어렵다.
"저는 십자교도 아니고, 돈도 받지않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서 그만뒀으므로, 용병으로도 배신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하지만, 괜찮은거야? 앞으로 우리들은 피오나 씨의 동향 사람들과 싸우는 일이 된다고"
그 질문에도, 피오나 씨는 여전히 졸린 표정으로, 특별히 신경쓰지지 않는 담담한 모습으로 대답했다.
"국가, 종교, 인간인가 마족인가, 전부 저에게는 관계없습니다.
제 일은, 그렇네요, 어딘가 먼 나라에서 변덕으로 찾아온 행인이라고 생각해주세요, 크로노 씨, 당신처럼"
"릴리한테서 들은거야?"
"아주 먼 나라 출신이다, 라고밖에.
그러므로, 저의 출신은 의미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주세요, 그것에 얽매이는 일은 결코 없으니까요"
나에게는 아크 대륙이 어떤 곳인지 전혀 모른다,하지만 피오나 씨의 말하려고 하는 것은 왠지 모르게 알 수 있다.
요컨대, 그녀에게는 지킬 것이 없는 것이다.
그것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내버려두고, 어쨌든 피오나 씨라는 사람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완전히 자유로운 행인, 아니 등록하고 있는 이상은 모험가다, 라고 해두자.
"알았어, 신용할게, 이미 피오나 씨는 파티의 일원이니까"
"괜찮습니까? 저는 처음에는 다이달로스 침공에 참여해서, 어느정도는 살해했습니다, 그것도 용서하는건가요?"
"괜찮아, 용병의 일이잖아, 지금은 다른 일로 바뀌었어, 그것뿐인거야"
이미 살인자의 신분인 내가, 어떻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의리는 애초에 없다.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고맙습니다"
"나는 오히려, 피오나 씨가 아크 대륙의 인간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생각해보면 나는, 아니, 지금 이곳에 있는 마을 사람들도 모험가도, 그 누구도 십자군에 대한 것을 모른다.
우리들은 대부분 정체불명의 적과 싸우려는 상태다.
"저도 지금까지 마을을 돌아다녔지만, 누구 한사람도 십자군이나 공화국의 일을 알고있는 사람은 없었네요"
"그래, 나는 그 '공화국'이라는 나라도 이름밖에 들어 본 적이 없어"
정보는 어떤 경우에도 중요한 요소다, 전투의 경우에는 목숨이 걸려있는만큼 더욱 그렇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이라던지 정보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말같은 것은 얼마든지 있다, 찾아보면 이곳 이세계에서도 전해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뜻밖의 장소에서 십자군을 자세히 아는 인물과 만났다, 게다가 눈치채고 보니 동료가 되어있었다 라니, 이건 행운 이외의 뭣도 아니다.
적의 수, 장비, 사기, 숙련도, 지휘 계통, 놈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듣고싶은 것은 많이있다.
"피오나 씨가 동료가 되어줘서 정말 다행이야, 앞으로 신세를 지겠네, 다시한번 잘 부탁해"
"네, 저를 받아들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전히 거의 변함없는 표정의 피오나 씨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안심한 것같은 분위기를 느꼈다.
"여러 가지를 묻고 싶은건 있지만, 우선은 파티 이름을 정해둘까, 앞으로 자칭할 때 불편하니까"
"그렇네요, 함께 좋은 이름을 생각해보죠"
결투의 건으로 모험가들의 리더 포지션을 얻어낼 수 있었지만, 그것은 나 개인뿐만 아니라, 소속된 파티 자체가 중심적인 역할이 되는 것에도 연결된다.
우선 릴리, 지금은 피오나 씨도 생겼지만, 3명 전부를 모험가들에게 소개해야할 것이다, 그 때 파티의 이름이 없다면 부르기 힘들 것이다.
"그런데, 파티 이름같은거 지금까지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네"
아니 한번도 라는건 거짓말인가, 라노벨 쓰는 것이 취미였던 고교 시절은, 그야 조직이라던가 기관이라던가 부대라던가의 이름을 생각했었지.
하지만 그것과 이것은 별개의 문제다, 자신의 파티에 신이 어떻다든지, 멸망이 어떻다든지, 그런 거창한 이름은 달고싶지 않다.
직접적인 자신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역시 자신에게 어울리는 이름이 좋을 것이다.
"모험가는 보통 어떤 느낌으로 파티 이름을 붙이는 거야?"
"기본적으로 다들 마음대로 붙입니다만, 글쌔요, 리더의 이름을 그대로 붙이는 경우는 많아요"
과연, 발칸도 자신의 파티명은 '발칸 파워즈'라고 당당한 것이였다.
하지만, 그것은 그가 유일한 랭크 4이며, 멤버 중에서 빼어난 실력을 가졌기 때문에 자칭하는 것이다.
파티 최강의 이름을 짓는다면, 우리는 '매지컬 ☆ 릴리'가 되어버린다.
"달리 흔한건 출신지나, 멤버의 클래스, 특징, 또는 전설을 흉내낸 것이나, 찾고싶은 보물의 이름을 직접 쓰는 경우도 있네요"
우리들의 경우, 출신지는 제각각, 이랄까 나는 애초에 이세계조차 아니다, '이루즈 블레이더'처럼 동향 출신자들로 구성되어 있지 않기때문에, 그러한 이름은 할 수 없겠네.
게다가 이 이세계의 전설에는, 아직 여기에 와서 일년도 지나지 않은 나는 특별히 잘 알지도 못하고, 참고로 찾고싶은 보물도 없다.
굳이 말하자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소환 마법을 찾고 있다고 한다면 찾고 있지만, 지금 이 상황을 내버려두고 그런 것들을 수색할 생각은 없다.
"우리들의 공통점이라고 하면, 전원이 마법을 사용한다는 정도인가"
"전위가 되어줄 전사가 없다고는, 어쩐지 불안한 파티네요"
완전히 그말대로, 나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변명처럼 대답한다.
"랭크 1 퀘스트밖에 받지않았으니까, 지금까지는 싸우는 것을 별로 생각하지않아도 괜찮았어"
"하지만 제가 공격하면 반드시 전위를 말려들게하니까, 오히려 이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피오나 씨는 얼마나 자신의 공격 컨트롤에 자신이 없는거야.
아니, 이 이상은 굳이 캐묻지 말자, 자신도 신경쓰고 있는 것같았고.
"그러고보니, 피오나 씨는 화염 마법이 특기인거야? 날 도와줄 때도<화염성벽:이그니스 런 파트 디펜스> 썼었고"
"아, 그건 단순한 <화순:이그니스 실드>입니다"
뭐야 그 이론은, 최강 어필인지 뭔지입니까?
"틀림없는 '이그니스 실드'입니다, 제가 마법을 쓰면, 하급 마법이라도 저 정도 크기가 되어버립니다"
그럼 공격 마법을 쏘면 어떻게 되지, 하는 의문에, 피오나 씨는 친절하고 정중하게 대답해주었다.
"'이그니스 사기타'라도 범위 마법과 마찬가지로, 위력은 평범한 <화염 장창:이그니스 포르티 사기타>가 되지않을까, 라는 정도겠죠"
과연, 이건 확실히 '적아군 관계없이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다' 구나, 특히 유적이나 동굴같은 좁은 던전에서 쏜다고 생각하면......
쓸 곳을 곰곰이 생각하지 않으면, 대참사가 일어나버린다.
그건 그렇고, 왜 릴리가 일부러 그녀를 파티에 끌어들인 것인지 잘 알았다.
성인의 두뇌를 가진 릴리는 정말로 잘 생각해준다, 피오나 씨를 방치해 두지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예상치못한 타이밍에서 대폭발이 일어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저는 불속성이 가장 특기지만, 광속성과 암속성 이외의 속성은, 전부 중급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간 자랑하듯이 말하지만, 조금이아니라 그건 실제로 꽤나 대단한 일이라 생각한다.
"두가지 정도라면 드물지않지만, 대부분 쓸 수 있는 사람은 처음봐"
나같은건 흑마법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말이지!
라는 자학은 허무할 뿐이므로 하지말아두자.
"내 암속성이랑 릴리의 광속성을 합치면 모든 속성을 쓸 수 있네"
내가 사용하는 흑마법은 현대 마법과 술식 계통과 다르지만, 암속성을 발현시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마탄'은 단순한 '물질화'된 것에 지나지 않지만, 그림자 공간은 완전히 암속성을 이용한 마법이라고 할 수 있다.
"좋네요, 모든 속성을 다룰 수 있는건 달리없는 파티입니다.
혼자서 할 수 있으면 전설의 '엘리먼트 마스터'를 자칭합니다"
"엘리먼트 마스터인가, 좋네 그거, 멋지잖아"
모든 속성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마술사나 몬스터같은 속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상대의 약점을 쓸 수 있고, 반대로 상대의 공격을 내성이 높은 속성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법에 한정되어버리지만, 상당히 강해보이는 파티 구성이지 않을까 우리들은.
"모든 속성, 원색 마력을 혼자서 쓸 수 있는 것이 엘리먼트 마스터라고 불리는 거야?"
"그런 인식이 맞습니다, 진짜 엘리먼트 마스터는 상급 이상의 모든 원색 마법을 사용하며, 반드시 무언가의 위업을 달성하여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기고 있습니다.
마술사가 품는 이상 중의 하나네요"
오오, 역시 좋지 않을까, 모든 속성을 쓰는 전설적인 마술사의 칭호.
"과연, 그럼 그 이름을 우리들이 자칭해주자고"
"그렇네요,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릴리 씨도 찬성줄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리하여, 파티명은 결정했다.
"OK, 지금부터 우리들은 '엘리먼트 마스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