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화 첫 퀘스트!
수주 퀘스트 · 리키세이 풀 채취
보수 · 한 봉지 5000실버
기한 · 원뢰의 달 첫째 주까지
의뢰인 · 이루즈 마을 도구 점 주인 · 키슈
의뢰 내용 · 페어리 가든 안쪽에 나는 리키세이 풀을 소정의 가방에 가득 취해 왔으면 좋겠다.
3 봉지 이상 가져온 파티에게는 리키세이 풀로 조제한 물약 1 세트를 증정.
"그런 이유로, 와버렸습니다 페어리 가든! "
어제 옷도 아이템도 확실하게 준비한 나는 지금 길드에서 받은 첫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여기로 왔다.
현재 위치는, 릴리 집 앞.
"전혀 모험하는 느낌이 안나는구나"
어쩔 수 없잖아, 왜냐면 가지고 온 약초의 채취 장소가 페어리 가든 이니까.
아침에 집을 나와 마을에 가서, 퀘스트를 받고, 다시 돌아온다, 훌륭하게 두번이나 수고한다.
"뭐, 이렇게될 줄 알고서 받았지만.
좋아, 그러면 리키세이 풀이라던가를 송두리째 캐러 간다 -! "
"오 -!"
내 목소리에 부응해주는 것은 물론, 의지 할 수 있는 친구 릴리.
일부러 내 퀘스트에 동행하기 위해, 이번에 모험가 등록도 한것이다.
제대로 이야기해서 어제 중으로 부탁해, 라고 해서 한 것이지만, 뭐 그건 제쳐두자.
이리하여, 인간과 요정의 신인 모험가 콤비는, 페어리 가든의 오지로 들어간 것이다!
몇 시간 전, 나는 퀘스트를 받기 위해 편도 2 시간에 걸쳐 이루즈 마을까지 와있었다.
내가 '리키세이 풀 채취' 라고 하는 약초 캐기 같은 내용의 퀘스트를 받기로 한 것에는 이유가있다.
그것은 릴리가 '요정의 영약'을 만드는데 리키세이 풀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퀘스트를 받으면 보상도 받을 수 있고, 약의 원료도 조달할 수 있고, 라는 일석이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퀘스트와 달리 나와 릴리 두 사람만으로 할 수 있으며, 장소도 페어리 가든이니 편하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회에 나의 근거지가 되는 페어리 가든의 지리에 알아두고 싶다고 하는 의도도 있다, 약초 채취라면 차분하게 산책도 할 수 있다.
"리키세이 풀은 어디에서 자라고 있는거야?"
"음 그게 ...... 저기!"
완전히 릴리에게 길 안내를 맡겨 버렸다.
아니, 알고있는 사람이 있으니까, 배우는 것이 좋겠지, 단지 나는 따라가는 것 뿐으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는것이 좀 그렇지만...... 몬스터가 나오면 내가 상대하자, 그렇게 하자.
나무들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아름다운 녹색 숲을 요정의 뒤를 쫓아간다, 뭔가 심하게 환상적인 상황 이구나.
삼림욕 같은 진정 효과라도 있는건지, 기분도 편안해지는 것 같다.
이 상태로 가면 등산 기분으로 틀림없이 즐거운 약초 채취를 할 수 있겠지.
"뭔가 있네......"
불안한 기색을 눈치챈 탓에, 콧노래라도 부를 것 같은 기분이 단번에 날아갔다.
릴리도 이미 눈치 챈 것 같아서, 숨을 죽인다.
그러나, 그 빛나는 몸으로는 어떻게 발버둥쳐도 눈에 띄기 때문에 쉽게 발견된다고 생각되지만, 어떨까.
주변에 여러 기색을 찾으면서, 덤불을 들여다 보면 역시나 그곳에 몬스터가 있다.
"저 공룡, 본 적 있어"
시선의 끝에는 있는 것은,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이족보행하는 소형 공룡을 닮은 몬스터이다.
소형이라고 했지만 사람의 키를 넘을 정도로 크고, 흉악한 이빨이 늘어서 있어 머리 채로 먹어버릴 수 있을 것 같은 커다란 입을 보자면, 육식인 것은 분명하다.
어린 시절에 공룡 도감에서 본 데이노니쿠스(1)라는 녀석과 닮았다.
"대거 랩터야"
"그런 이름인건가?"
"응."
길드의 토벌 대상 몬스터 목록에 그 이름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과연, 이 녀석이었군.
확실히 강함의 랭크는 1, 고블린과 같은 랭크지만, 개체로서의 강함은 압도적으로 이쪽이 강하다.
같은 랭크라고 해도 강함의 폭은 상당히 차이난다.
그러나 랩터, 라는건 이 세계에서도 공룡같은 이름인 만큼, 확실히 발톱도 이빨도 단검 처럼 날카롭고, 보이는 그대로 공룡이고, 이미지한 그대로 구나.
그 단검 랩터가 한마리 뿐, 이쪽을 눈치채지 못한 표정으로, 좌우로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빈틈 투성이로 보이지만 ......
"유도하고 있네"
"응."
나도 기동 실험에서 수많은 몬스터와 사투를 벌여왔다, 몬스터에게 말 같은건 통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상대의 의도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 지옥같은 경험은 허울이 아니라고.
릴리도 눈치 채고 있지만, 이 틈 투성이의 랩터는 미끼이다.
우리들의 주의가 완전히 녀석에게 끌리는 순간을 노려서, 주위에 느껴지는 여럿의 기척, 동료 랩터들이 공격 해 올 것이다.
하지만, 거기까지 알고 있다면 해결은 간단, 이대로 대치를 계속한다는 선택같은건 물론 없다.
"릴리, 그 녀석에게 한방 먹여줘, 나머지는 내가할게"
"알았어"
숲에서, 릴리를 앞에 두고, 나도 동시에 뛰쳐나온다. 미끼 랩터는, 즉시 우리들쪽으로 방향을 돌려, 공격 자세를 취하지만 - -
"에에 -잇!"
귀여운 구호와는 정반대로, 일격 필살의 위력을 가지는 릴리의 레이저 빔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미끼 랩터의 미간을 관통한다.
이빨도 손톱도 사용할 일 없이, 한줄기의 섬광에 의해 순식간에 절명한다.
릴리 일은 여기까지, 다음은 - -
"내 역할이다!"
우리들이 공세에 나선 순간, 주위에 숨어 있던 랩터들이 동시에 모습을 나타내, 일제히 달려온다.
좌우에서 두 마리씩, 후면에서 한 마리, 내 등뒤로 달라붙을 생각인건지, 나오는 방향을 알면 대처는 빠르다, 재빠르게 뒤돌아서, 손에 든 검은 지팡이를 휘두른다.
"산탄"
마력을 지팡이에 흘려넣으면, 흘려넣은 이상으로 증폭되어, 장치되있던 마법에 의해 산탄이 보통 이상의 밀도로 형성되어 가는 것을 알 수있다.
산탄의 발동은 일순간에 끝나서, 좌우에 맞게 네 마리의 랩터를 총알의 검은 장막이 요격한다.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산탄을 쏜 경우엔 치명상을 한번의 발포로 줄 수 없었겠지.
소형이라고해도 공룡의 외형인 대거 랩터는 비늘과 거친 피부에 의해 그 몸이 지켜지고 있으며, 고블린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방어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이 마법사의 보물 상자에서 얻은 검은 지팡이, 정식 명칭 '블랙 바리스타 · 레플리카'를 사용하여 그 위력은 배가된다.
위력이 상승한 총알은, 비늘을 깨뜨리고, 피부를 뚫고, 그 육체를 가차없이 뚫는다.
좌우에 한 발씩 동시 발사된 산탄은, 랩터를 사망 또는 빈사 중 하나로 몰아 넣고, 그 움직임을 완전히 멈췄다.
나머지는, 내 바로 뒤에서 달려든 한마리, 지금은 뒤돌아섰기때문에, 나의 정면에 위치한다.
산탄을 날린 틈에 똑바로 최단 거리로 몰아넣는 랩터의 발톱은, 당장 나에게 닿을듯한 거리까지 쫒고있다.
"나와라《주사(呪鉈) <츠지기리> 》"
발밑의 그림자에서 순식간에 나온, 저주의 대검.
그 자루를 손에 쥐고, 바로 위를 베어낸다.
단단한 비늘과 피부를 가진 것 랩터이지만, 이 주사(呪鉈) 앞에서는 고블린과 다를 것없이, 뼈째 일도양단 될 뿐.
달려온 기세 그대로 순식간에 양단 된 랩터의 몸이, 털썩 소리를 내며 땅에 떨어졌다.
"음, 나머지는 물러난 건가"
순식간에 여섯 마리의 동료가 당한 것을 보고 이길 수 없다고 느낀건지, 주위의 기척이 빠르게 멀어져 가는 것을 느꼈다.
전투로 이어져도 상관없지만, 주도해서 잡고 싶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추격은 하지 않는다.
애초에 목적은 약초 채취다, 몬스터를 전부 상대하면 끝이 없다.
"그러면, 격퇴도 성공했고, 조금 서두를까?
아, 잠깐, 일단 쓰러 뜨린 증거를 가지고 돌아갈까 "
대거 랩터 한마리 당 얼마인가까지는 기억하고 있지 않지만, 확실히 돈은 될 것이다.
토벌 보고는, 그 몬스터의 식별이 별도로 가능한 부위를 가져갈 것으로 증명된다.
고블린 등의 인간형이라면 귀가 대표적이고, 랩터라면 손톱과 이빨이다.
좌우 대칭의 형태를 하는 한 쌍의 큰 발톱과 송곳니는 아무거나 하나 가지고 돌아하면 한마리를 잡은 증명이 된다.
나는 주사(呪鉈)로 잘라내기 쉬운 손톱을 골라, 서걱서걱 잘라내는 작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