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화 이루즈 마을의 촌장
이루즈 마을의 촌장인 시오네 씨라는 요정 할머니와는 시원스럽게 만남이 이루어졌다.
의자에 앉을 것을 권유받고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촌장과 마주본다.
"환영합니다, 이루즈 마을에 오신 것을 크로노 씨, 릴리 씨의 친구라고 하신다면 우리는 모두 환영 합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에서도 릴리의 이름의 대단함을 알게된다, 모두 '씨'인건가, 장난아니네 릴리 씨.
릴리가 이 마을에서 이름이 알려진 존재이며, 모두에게서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있다.
집에 부를 친구도 없던 릴리가 마을 사람들에게서 흔쾌히 받아 들여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있어서 기쁘다.
"사실 시오네 씨에게 상담이 있는데, 시간 괜찮나요?"
"네, 해질때까지 천천히 하셔도 상관없어요"
촌장의 일은 괜찮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미소로 흔쾌히 이야기를 들어 준다고 하는 것이다, 호의를 받아들이자.
그러나 마을 사람들을 만나고부터는 계속 딱딱한 경어로 이야기해서 피곤하다.
애초에 경어 따위는 아르바이트 면접을 받은 이후로 쓴적이 없다.
그래도 어른의 상대를 하는 이상, 예의있게 대하지 않으면 잘될 일도 안되게 되어 버린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필요하다.
힘내고 있으므로, 다소 경어를 쓰는 것이 변변치못해도 봐줬으면 한다.
"저는 조금 사정이 있어서 멀리 고향을 떠나 이 곳에 왔습니다.
반쯤 사고 같은 것으로, 갑자기 타향 땅에 내던져진 것입니다. "
"어머, 방랑 마법사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무엇인가 복잡한 사정이있는 것 같네요"
"네, 제가 왜 여기에 왔는지 그런 사정은 저 자신도 잘 모르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 할 수는 없습니다 신경은 쓰일거라 생각합니다만, 지금은 묻지 말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런가요? 그렇다면 그 근처의 잔소리는 하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이야기를 진행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을 설명 할 수없다는 둥 제멋대로인 소리지만, 시오네 촌장은 상당히 도량 깊은 사람이다, 참으로 고맙다.
"이 근처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서 곤란 해하고 있었습니다만, 우연히 릴리를 만나 여러가지 신세를 졌습니다"
"크로노는 말야― 숲에서 쓰러져 있었던거야―"
"페어리 가든에서 쓰러져 있던겁니까 그건 힘들었겠네요"
"아뇨, 곧바로 릴리와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헤매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빛의 샘에 접근하지 마라고 요정에게서 위협당했습니다만"
"샘의 요정도 만났습니까 뭔가 나쁜 장난이라도 당하지 않았습니까?"
아무래도 숲에서 빛의 샘에 사는 요정들에게 만나면 가지고 있는 음식과 짐을 뺏긴다는 것 같다.
터무니 없는 녀석들이다.
나는 몸 하나만 있고 아무것도 없었으며, 주위에는 사과가 널려 있었기 때문에 그쪽에 정신이 팔려 나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구나, 그 위협해 온 요정 이외에는.
"―릴리의 집에서 신세를 하룻밤 졌지만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신세를 계속 질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저는 금전같은건 일체 안가지고 여기에 와버렸습니다, 뭔가 대신 지불해 줄 만한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혼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이 주변이나 마을에 대한 상식적인 것까지 전혀 모릅니다.
일이나 집, 이 마을에서의 규칙같은걸 시오네 씨에게 여러가지 배웠으면합니다 "
"물론 괜찮아요, 그 나이로 홀몸인 것은 힘들텐데 인간 족의 남성 한명을 받아들이는 것 정도는, 이 마을에서는 문제 없어요"
"크, 크로노 ...... 이루즈 마을에 살거야?"
"할 수 있으면 그럴 생각이지만, 언제 까지나 릴리의 집에 묵게 해달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어째서 !? 릴리의 집에 있어줘, 외로워!"
"리, 릴리 ...... "
이렇게 울며 매달리게 되는 것은 예상외!
뭐야, 나는 해서는 안될 말을 한건가?! ?
"크로노 씨, 요정은 겉으로 부탁 하지 않아요, 릴리 씨가 부디라고 말한다면 호의를 받아 들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괜찮은거냐 릴리, 내가 같이 살아도?
나 몸집 크니까 오두막이 좁아져 버린다구, 게다가 얼마나 민폐끼칠지도 모르고"
"좁지 않아, 민폐라도 상관 없어!
릴리, 크로노랑 함께 있고 싶어! "
"오, 오..릴리 ...... 거기까지 말해줄 줄은...... 나도 릴리랑 함께 있고 싶다구! ! "
"정말!? 같이 집에 사는 거야?"
"아아, 릴리가 원한다면 어디라도 살아 주겠어!"
"크로노!"
"릴리!"
릴리가 가슴에 들어오는 것을 나는 꽉 껴안았다, 젠장, 귀여운 녀석!
"다행이네요 크로노 씨, 살 곳은 정해진 것 같네요"
"네, 저는 이전에 살고있었던 마법사 처럼 릴리와 함께 그 오두막에 살고 있습니다"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집 문제가 해결이다.
그 오두막에 사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내가 뻔뻔하게도 부탁하는 것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오로지 릴리의 호의에 감사하다.
"어라, 숲의 마법사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네,이 로브는 오두막에 있던 것으로, 아마도 마법사가 사용하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어디선가 봤다고 생각했지만, 그러네요 확실히 그도 같은 겉옷을 입고 있었어요"
오오, 역시 이 로브는 마법사의 것이었던건가?
라고할까, 과연 엘프 노인, 생전의 마법사와 만난 적이 있는건가.
"숲의 마법사는 이 마을에 매우 잘해주었습니다.
크로노 씨도 마법사라면 그처럼 마법으로 도움을 주신다면 기쁘겠네요"
"그 마법사는, 예를들어 어떤 일을 했습니까?"
"그렇네요, 마을에 액막이 결계를 걸어 주거나 영약을 조제하고 무거운 병을 치료해 주거나 그러고보니 기우을 조종하고 비를 내리게 해 준 적도 있어요"
"미안하지만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제기랄, 그 마스크놈들, 전투 이외의 좀 더 사람에게 유용한 마법을 부여하라는거야 정말, 최저인 놈들이야!
"부끄럽지만 저에게 몬스터 퇴치 정도 밖에 할 수 없습니다"
"크로노 매우 강해! 고블린 퇴치 해줬어! "
고마워, 릴리가 좋은 보충을 해준다.
"어머, 그런가요?
상당한 숫자가 정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토벌을 해도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크로노 씨가 퇴치해 주셨군요"
"릴리에게 상당히 도움을 받았습니다만, 동굴에있는 고블린은 전멸 시켰습니다"
"그걸 하루만에?"
"네, 어제"
"그것은 굉장하네요, 거기까지 강력한 마법을 쓰는 실력이라면, 모험가로 얼마든지 벌 수 있겠죠"
"모험가?"
"모르세요? 어느 나라에라도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몬스터를 퇴치하는 일입니까?"
"네, 그 외에도 마을의 경비나 상인의 호위, 위험한 장소에 있는 희귀 소재의 채취, 그래그래, 모험가라고 하면 역시 던전에서 보물을 찾는 것이 제일이네요"
더, 던전이라고! ?
그 실험 시설도 대강 던전 같았지만, 이 세계에는 보물이 잠들어 있는 진짜 던전이 존재하는건가!
우오― 왠지 텐션 오른다구!
"던전같은게 있군요, 자세히 가르쳐 주실 수 있겠습니까?"
내심 흥분을 억제하고, 마음의 평정을 가다듬는다.
"이 근처에서 제일 가까운 건, 페어리 가든이네요"
에, 그 숲 던전 취급이야! ?
"하지만, 빛의 샘은 모험가라도 접근하지 않아요, 위험하니까라기 보다는, 요정족과의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겠네요.
모험가가 탐험할 만한 던전은, 쿠알 마을 동굴 메디아 유적, 같은 곳이 이 근처에서는 유명해요"
쿠알 마을이라는 곳에 동굴 던전이 있는건가...... 게다가 유적 던전, 위험해 왠지 두근 두근 한다구.
"저기, 모험가는 누구나 될 수 있는 건가요?"
"네에, 신원 확인같은건 필요 없네요, 의뢰를 완수해 주기만 하면 누구든지 상관없는 일.
저희 마을에도 모험가 길드가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들려보시면 될 겁니다"
모험가에게 의뢰를 알선하는 조합 조직이 길드라고 불린다.
모험가 길드는 상당히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큰 조직이기 때문에 모험가라면 어떤 도시에서도 신세지게 된다고 한다.
또한 길드를 통한 의뢰라면 보상도 확실하고, 그 밖에도 다양하게 서포트 해주는 것 같기 때문에, 모험가로써 길드에 등록하면 틀림 없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모험가라면 몬스터 퇴치 밖에 할 수 없는 저라도 벌 수 있을 것같아요"
"그럼, 저도 길드에는 자주 의뢰를 내기 때문에 그때는 부탁드리죠"
"네, 잘부탁드립니다"
자, 모험가라는 직업의 존재에 의해, 단번에 앞으로의 비전을 열었다구.
남은건 마을에 대한 것을 몇가지 듣고, 조속히 길드에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