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공작 아들 엄마가 회귀하면

"#말썽쟁이가 귀여운 아들이 되기까지 #양육물
#공작님의 입덕 부정기 #후회남 #육아물



남편 장례식날로 회귀했다. 3회차 인생. 같은 실수 다시는 안 하리라.

그러니 지금! 당장! 아들 엉덩이부터 두들겨 팬다!

“블리스! 내가 친아들도 아닌 널 혼자서 어떻게 키웠는데, 공작이 되자마자 엄마를 배신해?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냐!”

이번 생의 목표는 공작 아들 만들기가 아니라 인간 아들 만들기!

성공적인 재테크와 합리적인 판단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건 어디까지나 그 덤이다.

사랑? 연애? 회귀했지만 필요 없어요. 난 아들놈 사람 만들기 바쁘니까!

그랬는데…….

잘나도 너무 잘난 연하남이 내게 접근한다.

“설마 도망치는 건 아니시겠죠? 아닐 거라 믿겠습니다. 키스 다음에 뭘 해야 하는지 알려 주기로 하셨지 않습니까.”

“제가 언제요?!”

“우선, 자리를 옮길까요? 이왕이면 좁고 어두운 곳으로.”

공작 각하, 이러지 마세요! 제게는 눈에 넣어도 아픈 아들이 있다고요!

“아직도 모르겠습니까? 난 당신에게 아들이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문득, 남자의 크고 두꺼운 손이 내 허리를 감쌌다.

더 이상 내가 도망치지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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